개인적, 사회적 현상에 있어서 인간의 의지로 바꿀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부분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런 부분들을 그저 운명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는 운명이라고 불리어지는 그 부분이 조화와 순환이라는 말로 바꾸어진다. 운명이란 인과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저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상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어휘이다. 따라서 운명이라는 단어에는 인간의 무지와 무력감이 내재되어 있다. 반면에 조화와 순환이라는 말은 개인과 사회의 존재와 변화를 우주적 시각에서 조명해준다.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나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내 삶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 이 세상은 왜 이렇게 흘러가는 것인가 ? 이 세상은 어디를 향하여 가고 있는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