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사에서 명리학의 기원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서중의 하나가 『이허중명서』이다. 시대적으로도 명리학의 최고 서적 중의 하나로 다루어지며, 『이허중명서』의 저술자인 ‘귀곡자’는 명리학의 시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이허중명서』는 명리학의 시작과 초기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자 학습서로, 명리학 연구자에게는 필독해야 할 교과서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허중명서의 한글번역본이 출간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이허중명서』를 읽고 연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역자3인은 힘을 모아 『이허중명서』의 번역서를 내놓게 되었다. 사고전서에 수록된『이허중명서』의 원문을 충실히 기재하고 그 해석 역시 충실히 하려고 노력하였다. 또 원문의 한글자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번역하고 불필요한 주나 의역을 배제하여, 원문의 내용을 잘못 전달하는 일이 없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