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은 춘추시대말의 군사 학설 및 전쟁 경험 등을 묶은 책이다. 『손자병법』의 내용은 전쟁과 국가의 경영, 우세한 병력의 집중, 민첩한 기동작전 등의 수많은 기본원칙을 제시하고 있어 세계 각국 군사 전문가들의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영어·일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한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먼저 원문을 싣고, 아래에 주석과 해석을 덧붙인 다음, 경우에 따라서 적절한 역사적 사례를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은 많은 삶의 전투를 경험하지 않을 수 없다. 일찍이 옛날 위 영공이 공자에게 군려에 대해 묻자 공자가 대답하기를, ‘조두에 관한 일은 일찍이 들어 보았으나 군려에 관한 일은 아직 배우지를 못했습니다’라 하고는 그 다음 날 떠났다고 한다. 그것은 영공이 묻기를 잘못 물었기 때문에 한 말이지 공자가 왜 그것을 배우지 않았겠는가? 더구나 전쟁이란 성인이 신중히 여기는 일이지 않은가? 라 하여, 공자 역시 군려를 배웠으며, 전쟁이란 신중히 여겨야 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이 책은 수많은 전투에 있어 승리할 수 있는 올바른 지침을 전수해주고 있으므로, 한 번쯤 곁에 두고 읽을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