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좀 더 이해받아야 할 대상에 대하여 우리는 조금 더 민감하게 고민해야한다. 학교의 주인공은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의 인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현실, 60여 년 분단의 아픔을 증명하는 북한이탈 여성, 가족해체와 근로 빈곤으로 인해 청년기부터 시작된 거리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향한 끊임없는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멈춰서는 안된다.
이 책은 리틀맘이라고 불리는 십대 엄마와 결혼이라는 제도를 거부한 채 모성만을 선택한 비혼모, 불임 부부의 삶에 기여하는 대리모 여성, 북한 내에서-제3국에서-입국과정에서 충격적인 고통을 체험하게 되는 북한이탈 여성, 마지막으로 청년노숙인을 선택하여 사회복지적 시각에서 그들의 체험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클라이언트와 그들이 처한 환경 간의 이해를 학교복지차원에서, 가족복지차원에서, 여성복지차원에서, 정신건강 차원에서, 지역사회차원에서 초점을 두고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아울러 본 주제들을 영화, 다큐 내용과 접목하여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쉬운 문체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