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 못 할 덫에 걸린 듯 읽는 사람을 압도하는 소설
트위터 입소문을 타고 독자를 사로잡은 화제작
일본의 주요 투고 사이트 가쿠요무에서 괴담 리포트에 관한 소설로 호러 팬들의 지지를 얻은 로카고엔이 마침내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출간 전부터 “읽으면 괴로워지는 소설” “인간의 추악함이 가득하다”라는 SNS 후기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죽음에 이르는 꽃』은 신비한 외모의 남성과 맞닥뜨린 사람들이 눈앞에 놓인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결말을 맞이하는지를 그린다. 처음에는 우연한 만남에 얽힌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다룬 괴담인가 싶다가, “알면서도 가고 싶어지는” 치명적인 유혹을 알아차릴 때쯤에야 독자는 한없이 어수룩한 자기 모습을 깨닫고 아연실색하게 된다.
일본에 실재하는 공원의 이름을 따 활동 중인 이 미스터리한 작가는 미쓰다 신조의 후예로 불리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나, ‘로카고엔’이라는 필명만 알려졌을 뿐 그밖에 정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이 책은 데뷔작 『호네가라미ほねがらみ』를 발표한 뒤 2년간 신초 문예지와 신초 웹진에 기고한 글을 엮은 것이다. 일곱 가지 죄악을 태연히 저지르는 가족들 앞에 나타나 아버지의 ‘믿음’을 설파하던 남자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야기는 남성의 실체를 밝히는데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 쉽게 믿어버리고,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시 그 믿음을 내던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실체를 하나둘 드러낼 뿐이다.
Contents
결산의 관
선택의 상자
귀환의 항아리
분노의 돌
황금잔
천부의 재능
무결의 인간
옮긴이의 말
Author
로카 고엔,민경욱
소설 투고 사이트 ‘가쿠요무’에 올린 『지독하게 얽혀 버리다: 모처 괴담 리포트』가 “읽으면 절대 잠을 잘 수 없어요” “최근 읽은 책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최악이고 최고”라는 트윗으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원고를 엮어 『호네가라미』를 출간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기시 유스케, 미쓰다 신조로 이어지는 호러물에 빠져 일하는 틈틈이 습작하다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호러 작가로 성장했다. 괴담 모으기가 취미라고 할 정도로 이 장르에 심취해 있다. 그 밖에 『이단의 축제』 『성자의 떨어진 뿔』 등을 발표했다.
소설 투고 사이트 ‘가쿠요무’에 올린 『지독하게 얽혀 버리다: 모처 괴담 리포트』가 “읽으면 절대 잠을 잘 수 없어요” “최근 읽은 책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최악이고 최고”라는 트윗으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원고를 엮어 『호네가라미』를 출간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기시 유스케, 미쓰다 신조로 이어지는 호러물에 빠져 일하는 틈틈이 습작하다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호러 작가로 성장했다. 괴담 모으기가 취미라고 할 정도로 이 장르에 심취해 있다. 그 밖에 『이단의 축제』 『성자의 떨어진 뿔』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