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수학의 역사에 족적을 남긴 수학자들이 인문학과 철학의 토양에서 수학적 사고를 정리하고 발전시켰음을 보여주는 책. 수학은 우주와 세계의 근원을 밝히고자 한 고대의 철학자들에 의해 한 단계 진화했으며, 근대의 수학자들은 문학적이고 종교적인 상상력 속에서 수의 질서를 발견해나갔다. 그리고 수학의 여러 가지 개념들은 미술의 창작 기법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문학 작품들 속에서도 작가의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삶의 속성을 탐구하던 인도와 아라비아의 명상가들에 의해 0이 탄생했고,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수학자들에 의해 기하학은 평면에서 벗어나 입체와 추상적인 세계로 진입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수학이 ‘공식’이라는 고정된 체계를 따라가는 지루한 학문이 아니라 상상력의 크기만큼 다양하게 변주되고 확대되는 생각의 게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Contents
프롤로그 _진리를 탐구하는 바보
Chapter 1. 수학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수학과 직관|모래를 계산해서 무엇에 쓸꼬?|검색 엔진 ‘구글’ 이야기|수학과 문학
Chapter 2. 수학은 때때로 무시무시한 것
감옥에서 수학 문제를 푼 아낙사고라스|사람 잡는 |히파티아의 절규, “여자가 수학을 하면 안 되나요?”
Chapter 3. 고대 수학의 수수께끼
기하학의 시작|여행자, 피타고라스 할아버지|피타고라스의 최후|우주의 아름다운 질서|독한 수학자의 패러독스|에우데무스 요약|플루타르크 영웅전
Chapter 4. 유클리드 기하학의 시대
알렉산드리아에 나타난 사나이|「기하학 원론」의 탄생|기하학에 열광한 그리스인들|디오판토스의 「산학」|아르키메데스의 유산
Chapter 5. 중세의 어둠을 헤치고
500년 동안의 어둠|수학사의 아라비안나이트|동양의 수학|나는 얼간이입니다|토끼와 피보나치수열|산판가와 산술가
Chapter 6. 르네상스, 예술과 수학
가장 르네상스적인 인간|다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직접 요리했다?|화가의 수학|인쇄술의 발명
Chapter 7. 수학의 새로운 황금시대
마법사, 천문학자의 수명을 두 배로 늘리다|프랑스어로 쓰인 최초의 수학책|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새로운 세상이 열리다|미분과 적분의 탄생|수학이라는 전쟁터에서|수학은 과학의 여왕이다|가우스의 비밀
Chapter 8. 자유로움, 수학, 그리고 인생
방정식의 저주?|찢어지게 가난하거나|연애운이 나쁘거나|비유클리드 기하학|유클리드에 도전장을 내밀다|춤추는 기하학|신기한 프랙털의 세계|똑똑해서 위험한 여자|신비로운 인도 수학자|치명적으로 아름다운 방정식|앨런 튜링의 컴퓨터|괴팍해서 괴델?|수학을 하면 미치게 될까요?|탁상공론은 그만하고, 생산하라|여성이 수학을 한다는 것은|소중한 삶에 대한 이야기
Epilogue. 이야기를 마치며
기호와 공식의 아름다움|미래엔 어떤 일이 생길까?
Author
김정희
1973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제27회 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 『작고 가벼운 우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인류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 등이 있다. 특히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이야기 수학’의 원조 격으로, 딱딱한 수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 『날아라 자장면』, 『바닷속의 심장』, 『러시아 소설 속에서 걸어 나온 사나이』, 『시간을 태우다』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1973년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제27회 여성동아장편소설 공모에 『작고 가벼운 우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인류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 등이 있다. 특히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이야기 수학’의 원조 격으로, 딱딱한 수학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 『날아라 자장면』, 『바닷속의 심장』, 『러시아 소설 속에서 걸어 나온 사나이』, 『시간을 태우다』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