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아트와 트아링힐

다시 카오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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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1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25415956
Categories 인문 > 미학/예술철학
Description
이 글에서 문제가 되는 테이블들: 아리스토텔레스의 범주표, 알베르티의 베일과 테이블, 린네의 table(표), 고야가 잠든 탁자, 퐁주의 테이블, 세잔의 사과가 놓인 탁자, 몬드리안의 ‘데 스틸De stijl’ 표, 마르크스의 테이블, 다카마쓰 지로의 탁자, 로트레아몽의 수술대(collage의 장소), 그 수술대/테이블마저 없애버린 잔인한 푸코!

이 책은 ‘힐링아트와 미래아트’라는 주제로, “카오스의 세 딸(Chaoides, 들뢰즈)”인 ‘현대미술, 철학, 뇌과학’과의 대화를 열기 위한 ‘서문’이다.
빛의 ‘입자’와 ‘파동’처럼, 문화에도 ‘층’과 ‘결’이 있다. 서구가 신화시대부터 ‘층’을 형성했다면, 아시아는 ‘결’의 흐름을 따랐다. 서구는 신화시대에도 신들 간의 계층싸움, 고대철학자들의 영혼과 감각의 질적 코드화, 근대 과학자들의 생물과 사물의 양적 분류표 등 ‘층’을 구축했다. 이러한 ‘층’의 문화를 해체하기 위해, 괴테는 그레트헨을 희생시키고, 니체는 망치를 들었고, 버틀러는 에레혼(Erewhon)을 건국했으며, 푸코는 광기를 도입하고, 들뢰즈는 리좀을 가꾸고, 카오스에서 온 나비가 라플라스의 데몬을 공격했다. …… 주체화가 언어 및 권력구조 안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기 위해, ‘층’과 ‘결’이라는 관점으로 미술가들의 [자화상](파라노 자화상, 스키조 자화상, CsO)을 추적한다.

그러나 어떤 구조이든지, “모든 사람은 예술가”(요제프 보이스)라는 타고난 본질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하나의 작품으로”(푸코) 만들어 나가는 것이 ‘힐링아트와 미래아트’의 실천요강이다.
Contents
서문의 서문. 그러므로 문제는… table! 3

1장. 이시형 사회정신전문의와의 대화 9
1) 이시형에 의한 이시형 11
사회신경정신 전문의 12
세로토닌 문화원장 19
힐리언스 촌장 23
2) ‘점’독법과 106권 책 집필 24
코로나 시대에… 24
“하루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면 운명이 바뀐다!” 28
한국과 일본의 대인공포증 31

2장. ‘층’의 축적과 파라노 자화상, 파우스트와 파시스트 35
1) 세뇌와 관점 35
플라토닉 세뇌, 이성과 감각의 질적 코드화 35
인류 최초의 세뇌, 선악의 문제 41
근대의 세뇌, 원근법과 소실점 뒤의 세계 45
2) 파라노 자화상, 뒤러에서 달리까지 49
파우스트와 파시스트 55
파시즘의 평범성: 키퍼와 볼탕스키의 경고 56
3) 파사주(4D): 원본의 죽음(3 Deaths)과 디지털 시대(Digital area) 62

3장. ‘결’의 흐름과 스키조 자화상, 키펜베르거, 호크니… 69
1) 움직이는 원근법, 안견으로부터 호크니까지 69
산점투시법과 Focus Moving 71
2) 스키조 자화상, 키펜베르거, 실레, 카엉… 73
Virtual Self: ‘잠재적’ 자아와 ‘가상’ 자아 사이에서 83
기관 없는 신체의 두 사례: 미야지마 다쓰오, 한홍수 87
3) ‘층’과 ‘결’의 양의성: 마크 로스코, 이우환 91

4장. 현대 힐링아트와 미래아트 97
1) 예술, 제의가치와 치유 97
2) 독일형 원시 무당, 요제프 보이스 99
3) 한국형 디지털 샤먼, 백남준 109

5장. 미래아트를 위한 콜라주形 심포지엄 제안과 사례 113
1) 심포지엄, 학제 간 소통의 두 사례 115
심포지엄 예시 1 116
심포지엄 예시 2 119
2) 잠정적 대안, 콜라주식 미래 123
콜라주식 읽기, “삶을 바꾸는 하루 30분 독서” 123
콜라주식 쓰기, 니체와 들뢰즈로부터… 125
콜라주식 작업하기, 생의 새로운 가치 발명 127
예술가의 역할, 에우리디케를 찾아서 129
그리고 다시 카오스로부터… 130

참고문헌 136
지은이 C.V. 141
Author
심은록
심은록은 1998년 도불 이후, 현재까지 프랑스를 거점으로, 전시기획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에서 ‘철학 및 인문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CNRS)의 CEIFR(Centre d’etudes interdisciplinaires des faits religieux [UMR CNRS 8034])의 포닥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이후 대학과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현대미술의 문제점과 ‘힐링아트’, 제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아트’에 대해 연구 및 집필 중이며, 이와 관련된 국제전을 기획하고 있다.
심은록은 1998년 도불 이후, 현재까지 프랑스를 거점으로, 전시기획 및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에서 ‘철학 및 인문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 CNRS)의 CEIFR(Centre d’etudes interdisciplinaires des faits religieux [UMR CNRS 8034])의 포닥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이후 대학과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현대미술의 문제점과 ‘힐링아트’, 제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아트’에 대해 연구 및 집필 중이며, 이와 관련된 국제전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