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선과 심은록의 대담집이다. 대화로 시작되는 담론(discourse)의 소통이 매우 철학적이다. "현상학"과 "환원"으로 풀어낸 유럽의 철학적 전통이 작가로서의 서용선과 그의 작품들에서도 '낯설지' 않음을 이 책은 간파했다. 인간에 관한 여러 가지 사유의 형식이 시각적 인문학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이 책은 또 새롭게 열어 놓았다.
Contents
추천사 5
[프롤로그] 수와 도식이 더는 9
1. ‘회의하는 나’에서 ‘지각하는 우리’로 13
환원적 예술 방법론 20
자화상 25
2. 감각화된 역사 33
단종애가 37
사육신, 안평대군 42
3. 현재화된 신화 47
마고 신화 47
상상의 보고인 문화유산 55
4. 예술, 마음에 대한 미래의 증언 59
철암프로젝트와 도구 59
세계의 도시들과 일상의 모습 64
“타자의 얼굴” - 세월호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