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갓 대학에 입학하여 국어국문학(혹은 한국어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한자 · 한문 기본 학습서이다. 이에 학습 목표를 크게 두 가지로 설정해 보았다. 첫째, 전공 교과목의 주요 용어를 한자로 학습하여 깊이 있는 논의의 토대를 구축한다. 둘째, 한문 명문을 우리말로 옮겨 보며 고전 관련 소양을 높이고 한문 문법의 기초를 체득한다. 이로써 한자를 학습하고 한문을 해석하는 데에 흥미를 느낄 수 있기를, 전공 교과목을 심화 학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자와 한문이 점차 낯설게 여겨질 수밖에 없는 시대이다. 사실 일상에서 그것은 별다른 문제가 아닐는지 모른다. 한자나 한문을 도외시하면 편안하고 쉬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의 학술 활동은 풍성한 사유와 정확한 표현에 기반을 두고 이루어진다. 동아시아 문명권 내에서 아름다운 문화를 이루어 온 우리에게 한자와 한문은 풍성한 사유와 정확한 표현의 주요 수단 중 하나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씩 익혀 가면서 학술 활동의 기반을 닦아 나갈 것을 권한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한국창세서사시연구』, 『구비문학, 분석과 해석의 실제』, 『한국-동유럽 구비문학비교연구』(공저),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이야기했을까』(공역),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노래했을까』(공역)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서울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특별연구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한국창세서사시연구』, 『구비문학, 분석과 해석의 실제』, 『한국-동유럽 구비문학비교연구』(공저),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이야기했을까』(공역), 『동유럽 사람들은 삶을 어떻게 노래했을까』(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