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는 서로 다른 연령의 인구학적 집단을 말한다. 이들은 생각, 문화, 경험, 정치의식 등에서 상이한 특성을 드러내는데, 이런 차이는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같은 세대 내에서도 개인에 따라, 기층경험에 따라 성향은 다르게 나타난다. 세대는 어떤 기준으로 나뉘며, 세대 갈등은 어떤 양상을 보일까? 그리고 세대담론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 책에서는 세대를 둘러싸고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보고, 갈등과 소통 사이에서 세대의 공존을 모색한다. 먼저 세대 위치, 세대 단위, 트라우마적 사건과 엔텔레키 등을 통해 세대 개념을 정의하고, 한국의 세대담론을 시대적 배경 속에서 살펴본다. 또한 문화, 젠더와 인권, 가족 문제, 이념, 분배, 고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갈등의 양상을 알아본다. 이런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의 세대 문제를 사회적 구성과 사회보장의 맥락에서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도덕성과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시민성을 제시한다. 차이는 갈등의 잠재성을 내포하지만,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갈등은 충분히 관리될 수 있다. 그러므로 세대는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가 지닌 경험과 지혜를 배우면서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Contents
프롤로그_4
1장 시선의 정치: 세대인가 세대주의인가_11
2장 한국의 세대담론_39
3장 세대와 문화_61
4장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시민_87
5장 세대와 젠더, 그리고 인권_105
6장 세대와 가족: 중년기 부모 세대와 청소년기 자녀 세대의 관계_123
7장 세대와 가족: 노년기 부모 세대와 성인 전기 자녀 세대의 관계_153
8장 이념 갈등: 촛불과 태극기_175
9장 분배 갈등: 복지는 정치다_203
10장 고용 갈등: 세대가 진짜 문제일까_227
11장 비교사회론의 관점에서 본 세대 문제_247
12장 디지털 세대의 새로운 시민성과 시민교육_287
13장 디지털 세대의 지적 역량(연결 역량)_303
14장 디지털 세대의 책임_321
15장 세대 갈등, 어떻게 할 것인가_335
Author
유범상,박기범,성미애,이지혜,장호준,정준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내가 속한 사회와 국가를 이해하기 위해 자본주의와 사회정책을 공부했고, 자기 목소리를 찾기 위해 정치철학과 노동정치를 연구했다. 공동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시민들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사단법인 마중물’과 ‘협동조합 마중물 문화광장’ 설립 및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필링의 인문학』,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 『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 『정의를 찾는 소녀』 등이 있고 최근 초중고 교사 25인과 100시간 공부한 결과를 『민주주의자들의 교실』(철학편?실천편)에 담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내가 속한 사회와 국가를 이해하기 위해 자본주의와 사회정책을 공부했고, 자기 목소리를 찾기 위해 정치철학과 노동정치를 연구했다. 공동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시민들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사단법인 마중물’과 ‘협동조합 마중물 문화광장’ 설립 및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필링의 인문학』,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 『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 『정의를 찾는 소녀』 등이 있고 최근 초중고 교사 25인과 100시간 공부한 결과를 『민주주의자들의 교실』(철학편?실천편)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