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

생각하는 시민을 위한 정치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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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1/25
Pages/Weight/Size 130*160*20mm
ISBN 9788920032486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우화로 읽는,

자본주의의 탄생과정과 그 변천사



정치는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분배를 둘러싸고 벌이는 권력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은 이러한 정치의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는 ‘인클로저운동’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자본, 자본가, 정치가, 노동자들이 대립하고 타협하면서 이룩해온 자본주의의 변천과정을 그리고 있다. 다시 말해서 동물들이 자신의 권리를 자각하고 이 권리를 관철하기 위해 권력을 갖게 되는 정치과정을 우화 형식으로 그린다. 역사를 권리와 권력의 관점에서 풀어낸 것이다.



자본의 증식을 추구하는 자본가를 여우로, 노동의 합당한 대가와 시민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얻으려는 시민은 닭·양·돼지·두더지·쥐·소 등으로, 이 두 계층 사이를 조정하는 정치가를 호랑이·사자 등으로, 그리고 이 모두의 최상위에서 마치 신처럼 군림하는 ‘자본’을 신사로 상징화하여 초등학생도 읽을 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책 말미에 우화가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과 의미를 간명하게 설명하여 세계사나 자본주의 역사에 기초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책 제목은 저자 유범상 교수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상상상)를 상징화한 것이다. 이상이 일상이 되는 상상의 마을이 ‘이매진 빌리지’이다. 여기에서 ‘이매진’은 반전 운동의 아이콘 존 레넌이 불러 히트했던 「이매진」(Imagine)의 가사를 담은 상상의 마을이기도 하다.



“소유함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당신이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탐욕스럽거나 굶주릴 필요는 없어요. 인류의 형제애만 있다면요. 상상해 봐요, 모든 사람들이 온 세상을 함께하는 걸요. 당신은 아마도 절더러 몽상가라고 하겠지만 저는 그런 단 한 사람이 아니에요. 당신도 언젠간 저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은 하나가 되어 살 거예요”(「이매진」 가사 일부).



Contents
서문: 지혜로운 판단_04

제1부 현실 · 15
양의 비애_17
이상한 침대_25
어리석은 설렘_35
슬픈 행복_45
두더지의 단결_53
신사의 간교함_61

제2부 타협 · 69
띠쥐 부부의 담대한 제안_71
비버의 설계도면_83
하이에나의 탓탓론_93
불내여와 카멜레온의 제3의 길_103

제3부 상상 · 113
거대한 후퇴_115
세계 동물의 권리 선언_125
근본을 뒤집는 질문_137
만국의 동물이여 단결하라_147

해설 · 161
1. 이 책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관점_162
2. 이야기 속의 마을과 등장 동물_166
3. 우화 속 사건과 실제 역사적 사건_179
4. 각 장별 해설_180
5. 함께 읽어볼 만한 책_216
6. 독자와 토론하는 벗들에게_219
Author
유범상,강미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내가 속한 사회와 국가를 이해하기 위해 자본주의와 사회정책을 공부했고, 자기 목소리를 찾기 위해 정치철학과 노동정치를 연구했다. 공동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시민들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사단법인 마중물’과 ‘협동조합 마중물 문화광장’ 설립 및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필링의 인문학』,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 『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 『정의를 찾는 소녀』 등이 있고 최근 초중고 교사 25인과 100시간 공부한 결과를 『민주주의자들의 교실』(철학편?실천편)에 담았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내가 속한 사회와 국가를 이해하기 위해 자본주의와 사회정책을 공부했고, 자기 목소리를 찾기 위해 정치철학과 노동정치를 연구했다. 공동체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이 정치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시민들의 ‘광장’을 만들기 위해 ‘시민교육과 사회정책을 위한 사단법인 마중물’과 ‘협동조합 마중물 문화광장’ 설립 및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필링의 인문학』, 『이기적인 착한 사람의 탄생』, 『이매진 빌리지에서 생긴 일』, 『정의를 찾는 소녀』 등이 있고 최근 초중고 교사 25인과 100시간 공부한 결과를 『민주주의자들의 교실』(철학편?실천편)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