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가 몸에 좋지 않다며 먹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햄버거나 도넛 말고도 ‘패스트푸드’의 정의는 훨씬 광범위하다. 바쁜 아침에 우유에 후루룩 말아 먹는 시리얼, 깨끗하게 포장되어 마트 진열장에 줄줄이 늘어선 각종 가공육과 치즈, 샌드위치 빵, 팝콘, 튀긴 음식들, 힘들 때를 대비해서 가방에 갖고 다니는 에너지 바, 그리고 탄산음료도 모두 패스트푸드, 즉 가공식품이다. 햄버거를 먹을 때면, “나는 가끔 먹으니까 괜찮겠지”라며 위안하는 사람들도 패스트푸드를 먹기는 마찬가지다.
베스트셀러 『심장병의 종말(The End of Heart Disease)』, 『밥상의 미래(Eat to Live)』를 비롯한 건강 분야 도서를 여러 권 펴낸 바 있는 의학박사이자 영양 전문가인 저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채, 혹은 알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패스트푸드에 중독된 채 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음식을 올바로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임을 알리는 일에 주력해오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패스트푸드가 발생시킨 엄청난 악영향을 ‘대학살’로 간주하고, 건강은 물론 목숨을 위협하는 이 무서운 영향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심장질환과 뇌졸중, 암, 비만, ADHD, 자폐증,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등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이 질병들은 몸에 유해한 가공식품 성분들이 지속적으로 인체에 유입된 결과라는 것이다. 가짜 식품, ‘프랑켄 푸드’는 먹어도 되는 음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 물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자연에서 만들어진 진짜 식품과는 생물학적, 화학적인 특성이 전혀 다르다고 한다. 이러한 합성 성분들은 뇌의 기능과 행동은 물론 유전적인 요소에도 영향을 주고 중독을 일으켜 계속해서 패스트푸드를 찾게끔 유도 한다. 그 결과 무수한 사람들이 만성 질환에 시달리고 지적 능력과 집중력은 날로 저하되는 일이 초래되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Contents
프롤로그 | 파멸의 현장에 참여한 사람들017
1장 | 패스트푸드와 질병035
- 패스트푸드는 할부 형태로 진행되는 자살행위다
- 흰 빵에 열광하다?
- 패스트푸드에는 중독성이 있다
- 패스트푸드: 쾌락과 고통
- 중독에 의한 허기증
- 감미료와 죽음의 키스
- 불에 태워서 먹는 암
- 많은 학교가 급식으로 패스트푸드를 제공한다
3장 | 약이 되는 음식107
- 미국: 자유의 땅, 그리고 비만의 고향
- 당신의 건강은 당신의 손에 달려있다
- 치유 및 보호 식품 : 지-폭탄(G-BOMBS)
- 지중해식 식단에서는 토마토소스가 진정한 파수꾼이다
- 어릴 때부터 잘 먹을수록 더 좋다
- 조숙증과 유방암
4장 | 역사의 교훈145
- 펠라그라의 비극
- 거짓말의 탄생: 우생학
- 명쾌하고 그럴듯하지만 잘못된 해결책
- 군대가 패스트푸드 산업을 개시하다
- 상온에서 장기 보관되고, 농축되고, 휴대 가능한, 그리고 중독적인
변화는 일어날 수 있다
5장 | DNA, 사회적 에너지, 그리고 패스트푸드185
- 영장류로서의 뇌
- 뇌 기능과 면역기능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 사회적 능력은 인간 유전자의 활성에 영향을 준다
- 인간의 성취에 관한 난제
- 산소마스크부터 써라
6장 | 사막을 다시 녹지로 만들기 219
- 미국 최악의 도심 속 식량사막
- 도시에서 뇌에 영양소 공급하기
- 울브라이트 박사가 전하는 지혜의 말
7장 | 마음과 영혼을 위한 음식247
- 영양소의 밀도를 이해해야 한다
- 고영양 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저양양 식품에 대한 갈망이 줄어든다
- 모든 칼로리 계산하기
- 샐러드는 주 요리다
- 생명을 살리는 씨앗과 견과류
- 채소 콩수프, 스튜, 칠리가 비결이다
- 육류는 얼마나 많이 또는 얼마나 적게 먹어야 할까?
- 왜 매일 생선을 먹으면 안 될까
8장 | 건강하게 먹는 법279 - 건강한 레시피로 구성한 2주간의 샘플메뉴
- 음료와 스무디
- 샐러드드레싱 & 소스
- 샐러드
- 수프와 스튜
- 메인 요리와 사이드 요리
- 디저트
9장 | 자주 하는 질문305
- 제 주변에는 패스트푸드와 정크푸드를 입에 달고 살면서도 굉장히 건강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 다. 어떻게 된 건가?
- 제대로 먹지 않는 사람들은 보충제를 섭취해야 할까?
- 임신기간의 철 보충은 어떻게 하나?
- 알코올음료는 얼마나 해로운가?
- 편식하는 아이들, 과일과 채소는 먹지 않고 정크푸드만 원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건강한 음 식을 먹일 수 있을까?
- 식단에 허용되는 소금의 양은 얼마일까?
- 평생 잘못된 음식을 먹어왔다면, 지금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걸까? 가능성이 있을까
감사의 말 348
Author
조엘 펄먼,조은아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 회원이자 코넬 대학 대학원에서 영양학 강의를 하고 있는 가정 의학 전문의.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최고의 자연 치유 전문가로도 명성이 높다. 수많은 의사들이 ‘의사들의 의사’라고 부르며 존경을 표하기도 한다. 미국 국립건강협회 ‘영양 연구 프로젝트’의 디렉터이며, 미국 생활습관 의학회의 의장, 홀푸즈Whole foods 사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PBS에서 ‘펄먼 박사의 면역 솔루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국 전역의 가정에 영양 과학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의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세계 정상급의 아이스스케이팅 선수였다.1973년에는 미국 챔피언십에서 2등에 오르기도 했지만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중에 부상을 입었고, 당시에 주치의로부터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수술을 거부하고 단식으로 자신의 부상을 치유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976년에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를 계기로 식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필라델피아 의과 대학에 입학했으며, 의대에서 영양과 자연 치료법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다. 그 후 프로페셔널 스포츠 의학 위원으로 활동하며, 올림픽 국가 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돌봤다. 육상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시키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기도 하다. 펄먼 박사는 인류의 영양 섭취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인간의 배고픔과 음식 중독에 대한 그의 발견은 여러 과학 학술지와 영양학 저널에 소개되었다.
이제까지 8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그중 4권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at to Live』한국어판 제목 《기적의 밥상》)는 미국 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미국에서 지난 10년 동안 스테디셀러가 된 『내 몸 내가 고치는 식생활 혁명』을 비롯하여, 『살기 위해 먹어라』, 『당신의 아이를 질병에서 보호하는 법』 등이 있다.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 회원이자 코넬 대학 대학원에서 영양학 강의를 하고 있는 가정 의학 전문의.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국 최고의 자연 치유 전문가로도 명성이 높다. 수많은 의사들이 ‘의사들의 의사’라고 부르며 존경을 표하기도 한다. 미국 국립건강협회 ‘영양 연구 프로젝트’의 디렉터이며, 미국 생활습관 의학회의 의장, 홀푸즈Whole foods 사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PBS에서 ‘펄먼 박사의 면역 솔루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미국 전역의 가정에 영양 과학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의대에 들어가기 전에는 세계 정상급의 아이스스케이팅 선수였다.1973년에는 미국 챔피언십에서 2등에 오르기도 했지만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중에 부상을 입었고, 당시에 주치의로부터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수술을 거부하고 단식으로 자신의 부상을 치유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976년에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를 계기로 식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필라델피아 의과 대학에 입학했으며, 의대에서 영양과 자연 치료법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였다. 그 후 프로페셔널 스포츠 의학 위원으로 활동하며, 올림픽 국가 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돌봤다. 육상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시키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기도 하다. 펄먼 박사는 인류의 영양 섭취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인간의 배고픔과 음식 중독에 대한 그의 발견은 여러 과학 학술지와 영양학 저널에 소개되었다.
이제까지 8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그중 4권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at to Live』한국어판 제목 《기적의 밥상》)는 미국 내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미국에서 지난 10년 동안 스테디셀러가 된 『내 몸 내가 고치는 식생활 혁명』을 비롯하여, 『살기 위해 먹어라』, 『당신의 아이를 질병에서 보호하는 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