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나가 생일 선물로 받았던 귀여움 덩어리 진돗개 ‘강아지 복실이’를 기억하시나요? 그 작고 귀여웠던 강아지 복실이가 훌쩍 커서 이젠 덩치가 나보다 더 큰 어른 개가 됐어요. 여전히 겁도 많고 마음도 착한 복실이지만 내 말은 잘 듣지도 않고 제 맘대로 막 달려요.
어느 날 주인 말도 잘 듣고 훈련도 잘 받은 동우네 개 짱구와 마주친 복실이는 집으로 도망쳐 숨고는 짓기만 하고 나올 생각을 않는 거예요. 그러다가 동우네 강아지 짱구가 나를 넘어뜨리는 줄 알고 달려들어 짱구와 엄청 큰 싸움을 벌인 복실이. 콧등도 꿰매고 주사도 잔뜩 맞고 엘리자베스 칼라도 둘렀어요. 그후로 복실이는 좋아하는 소세지도 안 먹고 잔뜩 풀이 죽었어요. 기운이 하나도 없나 봐요. 복실이는 왜 이렇게 싸움을 못하는 걸까요?
Author
한미호,김유대
1957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편집자로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깜깜해도 무섭지 않아』『한여름 밤의 꿈』『삼형제』『세상에서 가장 귀한 음식』등을 썼다. 『강아지 복실이』는 1999년에 만든 첫 그림책이다. 13년 만에 너무 예쁜 책으로 다시 나오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1957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편집자로 책 만드는 일을 오래 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깜깜해도 무섭지 않아』『한여름 밤의 꿈』『삼형제』『세상에서 가장 귀한 음식』등을 썼다. 『강아지 복실이』는 1999년에 만든 첫 그림책이다. 13년 만에 너무 예쁜 책으로 다시 나오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