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들어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부모들은 마음과는 달리 종종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의 작은 요구조차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뽀뽀를 해달라는 공주가 귀찮아 뽀뽀 여왕을 찾아보라는 엄마 말대로 공주는 뽀뽀 여왕을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케이크도, 고양이도, 장난감도, 감미로운 이야기 역시 엄마를 대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공주는 곧 엄마가 보고 싶어졌고 집으로 돌아오지요. 여왕님도 시간이 지날수록 공주가 궁금하고 보고 싶어졌었고, 집에 돌아온 공주에게 수없이 많은 뽀뽀를 해주었답니다.
아이에게 엄마는 누구보다 커다란 사랑을 주는 존재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엄마와 아이의 서로를 향한 사랑을 색다른 방법으로 보여 주는 따뜻한 그림책으로, 시간에 따라 변해 가는 엄마와 아이의 마음이 화려하고 독특한 그림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