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지팡이로 갖가지 요술을 부리는 요정과 아름다운 공주, 멋진 왕자의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어린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이 책은 고전적인 요정과 공주 이야기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풀어 쓴 새롭고 독특한 동화 모음입니다.
재미있고 환상적이며 시적이기도 한 아홉 편의 이야기들을 통해 사랑과 우정, 용서, 이해, 배려, 용기 등 소중한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이야기 사이마다 잊혀진 공주들을 소개하거나 아름다워지는 비법, 요정들의 패션 같은 재미있는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어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또 각기 다른 느낌의 풍부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들이 어린 독자들을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이젠 요술지팡이가 아니에요'에서는 요정으로서의 편안한 삶과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비교하여, 행복은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렸음을 알려 줍니다.
두 번째 이야기, '겨울 공주의 아주 특별한 아름다움'에서는 얼굴이 비뚤어져 친구들의 외면 속에서 가슴 아파하던 겨울 공주, 에스텔이 눈사람 청년의 사랑으로 아픔을 위로받고, 함께 구름이 되어 영원한 사랑을 누린다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세 번째 이야기, '요정 레이몽다의 신기한 발명품'에서는 잠자는 것만을 좋아하던 요정 레이몽다가 늑대의 썩은 이를 치료해 주고 처음으로 칫솔을 만들어 내는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 '선인장 공주는 사막에 가서 살아야 할까요?'에서는 가시 나라의 선인장 공주가 백성들에게 자신의 병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백성들의 진심어린 위로로 다시 예쁜 꽃과 가시를 얻게 되는 이야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며 도움을 청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요정이 될 수 없는 곰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에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좇으며 불행해하던 곰 아가씨 베르트가, 요정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으로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이야기르 들려 줍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 '왕국을 잃어버린 콩스탕스 공주 이야기'에서는 왕국을 잃고 슬픔에 잠긴 이 공주, 콩스탕스가 벼룩 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기발하고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버려진 장난감들의 요정'에서는 버려진 장난감들을 멋진 장난감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 주는 버려진 장난감들의 요정. 낡아서 버림받은 것들이 요정의 따뜻한 손길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 이야기, '이본은 어떻게 행복한 연못의 공주가 되었을까요?'에서는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공주, 이본이 행복한 연못의 공주가 되는 이야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하고 돕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아홉 번째 이야기, '소금병 공주가 사라졌어요'에서는 무시무시한 거인의 손아귀에서 소금병 공주를 구해 내기 위해 후추병 왕자가 벌이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유쾌한 사랑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Contents
1. 이젠 요술지팡이가 아니에요
2. 겨울 공주의 아주 특별한 아름다움
3. 요정 레이몽다의 신기한 발명품
4. 선인장 공주는 사막에 가서 살아야 할까요?
5. 요정이 될 수 없는 곰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6. 왕국을 잃어버린 콩스탕스 공주 이야기
7. 버려진 장난감들의 요정
8. 이본은 어떻게 행복한 연못의 공주가 되었을까요?
9. 소금병 공주가 사라졌어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문학을 공부했다. 신문사와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면서 많은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사르바칸 출판사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네 차례 상을 탄 《엔젤맨의 모험》과 《짓궂은 사람》의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감수성 넘치는 『책 읽는 나무』『리푸』『평화의 과자』『기분을 말해 봐요』와 익살스러운 『선반 속 잊힌 것들』의 저자다. 프레데릭 베날리아와 함께 『막내』, 카트린 뫼리스와 함께 『엘자』, 파비엥 로랑과 함께 『셴 샨』시리즈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