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매애매애 목장에는 행복한 양들이 살고 있어요. 단 한 마리 양만 빼고요. 꼬마 양 뤼시는 늘 투덜거리는 불평쟁이예요. 들판의 풀은 뻣뻣해서 먹기 싫고요. 비가 오면 털이 젖어서 비가 싫대요. 보다 못한 아빠와 엄마가 뤼시의 나쁜 버릇을 고쳐 주기로 마음먹었어요. 동산 밑에 사는 고모 집에 뤼시를 보내기로 한 거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떠나는 뤼시의 여행길. 과연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
이 동화는 투덜투덜 모든 일에 불평쟁이 주인공 뤼시가 즐거운 까불이 양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유머러스한 이야기예요. 힘든 여행을 통해 자신이 가진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지요. 게다가 어린 시절의 특별한 여행은 뤼시의 삶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어주었답니다. 프랑스 작가 크리스텔 데무아노의 농장 동물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작품은 길을 따라가는 반복된 구조와 뤼시의 변화무쌍한 캐릭터가 재미있으며,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그림이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