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텔레 가족은 '와삭 텔레비전 깨물어 먹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크록텔레 가족들은 밥을 먹을 때나 먹고 나서나, 깨어있는 동안 오로지 텔레비전으로 기쁨을 누리고 행복을 느낀답니다. 이런 가족들에게 시달리는 텔레비전은 너무 지친 나머지, 그만 기절해 버렸지요. 가족들은 텔레비전에게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곧 텔레비전을 데리러 오고 말았군요.
텔레비전은 가족에게 말합니다. 자신을 보는 것 이외에도 많은 것들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입니다. 크록텔레 가족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학교에 갔다오면, 텔레비전 앞에서 일어나지 않는 친구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텔레비전만 보면 어떻게 될까요? 눈도 나빠질 뿐 아니라 크록텔레 가족들처럼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될 거에요.
이 책은 프랑스 한 도서관의 설문 조사 결과 3∼6세 어린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그림책으로 뽑혀, 2001년에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에 주는 상인 알랭 가조상을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