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 어느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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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5/05/15
Pages/Weight/Size 148*210*30mm
ISBN 978890807202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세계각국소설
Description
1950년대 이후 미국 문학을 발전시켜 온 유대계 작가 아이작 싱어의 7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아이작 싱어는 유다이즘의 전통을 강하게 이어받은 한편,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로 인해 유대인 외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준다. 그의 작품은 성격이나 모티브에 대한 추구보다는 다양한 사회생활을 뛰어난 센스로 꾸준히 설명해 주는 것이 전부다. 이 책은 그의 그러한 세계를 잘 그려놓은 작품이다. 그리고 그는 벨로 등 많은 유대인 작가들이 활약하는 미국 문단에서도 독특한 존재로 높이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허먼 브로더는 철학이나 종교에 대해서, 그것은 언제나 성(性)에 기초를 두고 “먼저 육욕이 있었다. 인간뿐만 아니라 하느님에게도 원칙은 우선 욕망이었다”라고 중얼거린다. 이 인용문은 이 작품의 주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을 그의 다른 것과 다르게 만드는 것은 스토리텔러의 대가로서 낡은 주제를 새롭게 구현시킨 점이다. 즉 스토리의 팬터시즘이다.
Contents
이 책을 읽는 분에게

제1부
야드비가
마샤
타마라
여정의 비애

제2부
파멸의 입김
음모
야드비가의 방
천사와 불꽃
마샤의 적
이방인

에필로그
작품해설/ 유대계 작가아 아이작 싱어
1904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 바르샤바 랍비 신학교에서 전통적인 유대식 교육을 받았지만 『아시케나지 형제 The Brothers Ashkenazi』(1936)의 작가로 잘 알려진 형 이스라엘 조슈아 싱어와 마찬가지로 랍비보다는 작가가 되기를 원했다. 처음에는 히브리어로,후에는 이디시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이디시어로 독특한 상황의 인간 조건으로부터 보편적인 인간 조건의 진실성을 추출해 낸 문학적 성취로 197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첫 소설 『고레이의 악마 Der Sotn in Gorey』는 1935년 미국으로 이주하기 직전에 폴란드에서 여러 권으로 나뉘어 출판되었다. 나치스의 박해를 피해 뉴욕으로 이주한 싱어는 먼저 이디시어 신문인 〈주이시 데일리 포워드 Jewish Daily Forward〉에서 일했으며, 자신이 쓴 기사에 워쇼프스키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1943년 미국 시민권을 얻어 뉴욕에 정착함으로써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동유럽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의 빈곤과 박해, 그리고 망국한(亡國恨)을 안은 채 쓸쓸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생활과 경건하고 장엄한 유태인의 종교의식을 인상깊게 묘사하고 있다.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그는 1950년과 1956년에 걸쳐 <레미드상>을 수상하였으며 1950년에는 미국예술문학연구소 후원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이어 1963년에는 <다프상>을 수상하였으며 1970년과 1974년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고 1978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대표작으로는 『적들, 어느 사랑이야기』,『고레이의 악마』,『루블린의 마술사』, 『쇼사』, 『노예』 등이 있다.

『적들, 어느 사랑이야기』는 1950년대 이후 미국 문학을 발전시켜 온 유대계 작가 아이작 싱어의 7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아이작 싱어는 유다이즘의 전통을 강하게 이어받은 한편,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로 인해 유대인 외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준다. 그의 작품은 성격이나 모티브에 대한 추구보다는 다양한 사회생활을 뛰어난 센스로 꾸준히 설명해 주는 것이 전부다. 이 책은 그의 그러한 세계를 잘 그려놓은 작품이다. 벨로 등 많은 유대인 작가들이 활약하는 미국 문단에서도 독특한 존재로 높이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허먼 브로더는 철학이나 종교에 대해서, 그것은 언제나 성(性)에 기초를 두고 “먼저 육욕이 있었다. 인간뿐만 아니라 하느님에게도 원칙은 우선 욕망이었다”라고 중얼거린다. 이 인용문은 이 작품의 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데 낡은 주제를 새롭게 구현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쇼샤』는 독일 침공 직전 폴란드의 유대인들 중, 조금 특별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랍비 집안 출신으로 작가가 되려는 아론이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쇼샤를 사랑하는 이야기는, 사랑의 계산적 방식이 아닌 이성적인 인간들이 가질 수 없는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지혜를 알려준다. 『삶을 찾아가는 여행』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아이작 싱어의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친형과 같이 작가가 되고자 애쓰며 고뇌와 절망에 빠졌던 수많은 나날들, 귾임없이 진리를 탐구하려는 굳은 의지, 개인적인 문학을 향한 열정과 방황, 이루지 못한 사랑에서 오는 괴로움 그리고 유태주의를 고수하는 아버지와의 보이지 않는 갈등 등이 아주 솔직하면서도 간결하고 매력적인 문장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외에 악의 운명에서 빠져 나올 수없는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보여주는 『인간쓰레기』,잔잔한 감동과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행복한 바보들이 사는 마을, 켈름』등이 한국어로 출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