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처녀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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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5/10
Pages/Weight/Size 110*174*20mm
ISBN 978890806327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해방 전후 조선인 징용 피해자의 진상 규명에 매진함과 아울러 조선인 김일수와 함께 하나오카 사건의 중국인피해자 유골발굴과 중국송환 운동에 앞장선 일본 마쓰다 도키코(1905~2004) 작가의 시집

도이 평론가의 언급처럼 마쓰다 도키코 작가는 불굴의 의지로 일본권력에 맞서 작품 활동을 한 여류 저항시인은 없었다. 더구나 그녀의 활동은 조선인들과의 교류, 연대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기에 더욱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시집은 1935년 일본 도진샤에서 출간되었으나 발매금지 처분을 당한 시집 『참을성 강한 자에게』에 수록된 시와 해방 전의 시편을 묶어 번역한 것이다. 그리고 조선관련 시편을 뒤쪽에 배치해, 「조선 처녀의 춤」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마쓰다 도키코의 조선상이 잘 드러난 시가 ‘조선 처녀의 춤’이기 때문이다. 사회참여의 깃발을 내건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몸부림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시인의 의지가 시집을 낳았다.
Contents
이 책을 읽는 분에게 9
◇ 해방 전의 시편

제1부 유방 · 13
유방 · 15
원시를 사모한다 · 16
그을린 창가에서 · 17
갱내의 딸 · 18
어머니 · 21
구부러진 목 · 23
전여성진출행진곡 · 25
오른 팔 · 26
해녀 · 28
태어난 날 · 29
해고당한 아버지께 · 32
하느님은 빼앗는다 · 35
움직이지 않는 벌거숭이 산이여 · 39
그 투쟁은 우리의 투쟁이 아니었던가 · 43
표현과 시간에 대하여 · 50
창조에 대한 갈망 · 51
고의(故意)의 추상 · 52
규율 · 57
바라보고 있었다 · 59
외출하는 자에게 · 60
애들에게 · 61
회상 · 63
아버지에게 · 65
데스마스크에 부쳐 · 67
빼앗긴 자에게 · 69

제2부 집요하게 엎드려 기라 · 71
집요하게 엎드려 기라 · 73
노동자 · 74
끌려가는 사람에게 · 76
울음소리 · 79
부추죽 · 81
고향 · 82
자르 인민투표 · 85
애도의 노래 · 87
참을성 강한 자에게 · 90
신체의 가벼움, 욕망의 깊이 · 92
함성 속에서 · 94
봄이 오는데 · 97
이와 같다 · 98
나의 연애시는 · 100
시대에 뒤떨어진 자에게 · 101
고향의 이른 봄 · 103
어떤 풍자 시인에게 · 104
세 편의 시 · 106
엉겅퀴 꽃다발 · 108
무제(無題) · 121
태양이여 · 124
엄마! · 126
보리 · 129

제3부 조선 관련 시편 · 131
8월의 염천(炎天)에 · 133
조선 휴전 · 138
조선 처녀의 춤 · 141
호송차에서 · 143

■ 각 작품 해설 · 147
■ 역자 후기 · 193
■ 작가 연보 · 197
Author
마쓰다 도키코,김정훈
시인·소설가. 일본 아키타현에서 태어나 아라카와 광산의 궁핍한 가정에서 자랐다. 아키타여자사범학교를 졸업 후 고학한 뒤 초등학교 교원이 되었지만 2년 근무 후 사직하였다. 문학 활동과 노동운동을 펼치기 위해 1926년 홀로 상경하였다. 1928년 노동운동가인 남편과 함께 3·15 대탄압으로 투옥되었다. 일본프롤레타리아작가동맹에 가입하고, [전기], [여인예술] 등에 시와 소설을 발표했다.

1930년 전후 재일조선인과의 교류 체험에 근거해 조선 관련 에세이, 르포, 단편소설 등을 연이어 집필하였다. 해방 후에는 ‘신일본문학회’를 거쳐 ‘일본민주주의문학 동맹’에서 활약했다. 1950년부터 조선인들과 함께 하나오카 사건 현장조사 및 진상규명에 매진하였다. 조선인 희생자(나나쓰다테 사건) 명예 회복 활동과 중국인 희생자 유골송환 운동에 앞장섰다.

제1회 다키지(多喜二) 유리코(百合子)상과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상을 받았다. 대표적 소설로 『땅밑의 사람들』, 『오린구전』이 있으며, 대표적 시집으로 일본 역사상 여류시인으로서 유일하게 판금처분을 당한 『참을성 강한 자에게』가 있다.
시인·소설가. 일본 아키타현에서 태어나 아라카와 광산의 궁핍한 가정에서 자랐다. 아키타여자사범학교를 졸업 후 고학한 뒤 초등학교 교원이 되었지만 2년 근무 후 사직하였다. 문학 활동과 노동운동을 펼치기 위해 1926년 홀로 상경하였다. 1928년 노동운동가인 남편과 함께 3·15 대탄압으로 투옥되었다. 일본프롤레타리아작가동맹에 가입하고, [전기], [여인예술] 등에 시와 소설을 발표했다.

1930년 전후 재일조선인과의 교류 체험에 근거해 조선 관련 에세이, 르포, 단편소설 등을 연이어 집필하였다. 해방 후에는 ‘신일본문학회’를 거쳐 ‘일본민주주의문학 동맹’에서 활약했다. 1950년부터 조선인들과 함께 하나오카 사건 현장조사 및 진상규명에 매진하였다. 조선인 희생자(나나쓰다테 사건) 명예 회복 활동과 중국인 희생자 유골송환 운동에 앞장섰다.

제1회 다키지(多喜二) 유리코(百合子)상과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상을 받았다. 대표적 소설로 『땅밑의 사람들』, 『오린구전』이 있으며, 대표적 시집으로 일본 역사상 여류시인으로서 유일하게 판금처분을 당한 『참을성 강한 자에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