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재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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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2/10/31
ISBN 9788908061200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명매, 홍루몽 등 중국 팔대기서 중 하나로, 온갖 중국산 토박이 귀신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고전이다. 영화 <천녀유혼>의 원작 '섭소천'을 비롯하여, 드라마, 동화, 회화, 소설 등 거의 모든 예술 장르에서 끊임없이 응용 재생되어 온 단편 500편이 수록되어 있다. 요재는 저자 '포송령'의 서재 이름으로 풀이하면, '요재가 기록한 기이한 이야기'라는 뜻. 온갖 귀신과 여우, 사물의 정령들이 출현하여 무한한 상상의 세계와 환상적인 애로티시즘을 펼쳐보인다.

구어인 백화(白話)가 아니라 전통적인 문어체인 고문으로 씌여졌으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쓰기도 했던 헤르만 헤세도 만년에 이 책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한다.
Contents
1. 국화남매
2. 선비와 여우
3. 게으름뱅이와 여우 할머니
4. 작은 귀뚜라미
5. 담이 큰 선비
6. 참된 우정
7. 거지 신선
8. 용궁의 소녀와 꽃버선
9. 주칭 이야기
10. 요괴를 물리친 선비
11. 하늘에서 따온 복숭아
12. 어부와 물귀신의 우정
13. 노란꽃의 향기
14. 류 판관
15. 달밤의 호수
16. 꽃피우는 젊은이
17. 소년으로 태어난 별
18. 사랑을 얻은 앵무새
19. 훌륭한 어머니
20. 집안을 일으킨 큰딸
21. 의좋은 삼형제
22. 후씨의 넷째 딸
23. 의협의 처녀
24. 아버지와 아들
25. 산 속의 왕
26. 야차국
27. 날아가버린 소
저자 포송령은 1640년, 산동山東성의 유서 깊은 가문에서 태어났다. 학식 있는 상인이었던 아버지 덕에 포송령의 집에는 많은 책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열아홉 살 때 예비 시험에 합격하였으나 최종 시험에서 계속 떨어진 그는 20여 년간 지방 관리와 부유한 친구의 일을 돕다가 결국 가업을 잇기로 결심한다. 포송령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별로 없다. 단지 그가 관직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문학에 몰두할 수 있었고, 1715년 죽기 전까지 지방 양반 자제를 가르치는 훈장 노릇을 하며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냈다는 정도가 전해지고 있다. 그의 대표작 《요재지이》는 1916년 영국인 허버트 자일스가 《중국인 서재에서 나온 이상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 소개하였다. 1766년 발표된 첫 인쇄본에는 431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으나 이후 원본을 바탕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첨가되었다. 도덕적인 교훈을 담으면서도 권선징악적인 성격이 두드러진 이 이야기들은 풍부한 어휘와 시적인 표현으로 많은 괴기담과 차이를 보이며 ‘중국판 천일야화’로 일컬어진다. 그 외에도 《혼가전서》, 《일용속자》, 《농상경》과 《성세인연전》이 그의 작품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