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은 한자 1000자를 사용하여 만든 책으로, 이 한자 1000자는 우리글의 'ㄱㄴㄷ', 즉 한글의 자모 24자와 같이 한문의 기본이 되는 글자이다. 이 『천자문』은 한자 1000자를 아무렇게나 뽑아낸 것이 아니라, 같은 글자가 거듭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 4글자씩 짝을 지어 1행으로 하고, 이것을 다시 2행으로 묶어 125개의 시를 모은 시집이다.
이 시집 속에 들어 있는 시들은 자연과 우주, 정치, 충효 사상, 그리고 수양 등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여러가지 교훈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