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요정이 나타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모든 게 지루하기만 하던 어느 평범한 날, 갑자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램버트와 힐다, 로스는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텔레비전 속에서 파란 요정이 나타났습니다! 텔레비전 밖으로 나온 요정은 세 아이를 똑바로 쳐다보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너희의 소원 세 가지를 들어줄 거야. 뭐든 말만 하면 돼. 하지만 소원은 아주 신중하게 골라야 해.”
요정은 말을 마치자마자 사라졌습니다. 소원이라니! 그것도 세 개나? 갑작스러운 행운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기쁨에 찬 그때 램버트가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어요.
“근데 배가 좀 고픈걸. 커다란 바나나 하나 먹으면서 고민하면 좋겠는데.”
그러자 갑자기 커다란, 정말이지 엄청나게 커다란 바나나가 턱 나타났습니다! 세 친구는 이렇게 어이없이 소원 하나를 쓰고 말았어요. 이제 남은 소원은 두 개뿐. 아이들이 말한 나머지 두 개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앤서니 브라운이 들려 주는 엉뚱하고도 철학적인 이야기 극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Author
앤서니 브라운,김여진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 속에 담은 깊은 주제 의식과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고릴라』와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 수상하고, 2000년에는 전 세계 어린이책 작가들에게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그의 작품성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도서관협회와 북트러스트에서 주관하는 영국 계간 아동문학가로 선정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돼지책』,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나의 프리다』, 『넌 나의 우주야』,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등이 있다. 『기분을 말해 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 속에 담은 깊은 주제 의식과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고릴라』와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 수상하고, 2000년에는 전 세계 어린이책 작가들에게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그의 작품성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도서관협회와 북트러스트에서 주관하는 영국 계간 아동문학가로 선정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돼지책』,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나의 프리다』, 『넌 나의 우주야』,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등이 있다. 『기분을 말해 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