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 계절이 다가오는 소리. 바람은 하늘하늘 귓가를 간질이고 소리 없이 조용히 향기를 실어 나른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하루, 그 속에 숨은 바람의 모습은 다양한 시간으로 쌓이고 흐른다. 『어느새, 바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마디를 기록한 그림책이다. 스쳐 지나가는 모든 풍경의 향기를 새롭게 깨우는 앨범 같은 작품이다.
Author
남윤잎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온도의 책을 만들어 가고 싶다. 어릴 때부터 버스가 좋았다. 버스에 올라 사람들의 표정과 눈빛을 보면 그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지 궁금해지곤 했다. 버스 안 의자에 앉아 잠시 숨 고르는 사람들 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상상해 본다.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미소 지으며 집으로 가는 길을 함께 달린다.
첫 작품인 『버스』로 2018년 AI37selected winner와 3×3 picture books show distinguished merit를 수상했다. 『버스』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버스 안』은 2018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한 ‘언-프린티드 아이디어’전에 선정되어 작품이 전시되었고,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버스』, 『버스 안』, 『너와 뽀뽀』가 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온도의 책을 만들어 가고 싶다. 어릴 때부터 버스가 좋았다. 버스에 올라 사람들의 표정과 눈빛을 보면 그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지 궁금해지곤 했다. 버스 안 의자에 앉아 잠시 숨 고르는 사람들 틈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상상해 본다.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 미소 지으며 집으로 가는 길을 함께 달린다.
첫 작품인 『버스』로 2018년 AI37selected winner와 3×3 picture books show distinguished merit를 수상했다. 『버스』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버스 안』은 2018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진행한 ‘언-프린티드 아이디어’전에 선정되어 작품이 전시되었고,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버스』, 『버스 안』, 『너와 뽀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