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아크는 영혼을 파고드는 분석과 예술적 강렬함으로 인간의 삶을 해석해냈다.”
_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프랑수아 모리아크는 일평생 인간 본연의 내적 갈등과 고통의 문제를 연구했다. 『사랑의 사막』은 그러한 노력의 결정체이며 제목 ‘사랑의 사막’은 그의 작품 세계를 아우르는 압축된 표현이기도 하다. 쉰두 살의 아버지와 열일곱의 아들이 한 여인을 사랑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널리 존경받는 쿠레주 박사는 ‘산 채로 땅에 묻힌 듯’ 숨 막히는 가정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에서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마리아를 남몰래 사랑하고, 사춘기 아들 레몽은 호기심으로 아름다운 연상의 여인 마리아에게 끌린다. 이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세계로부터 벗어나려고, 혹은 그 세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정립하기 위해 서로를 갈구하고 사랑하지만, 그 눈부신 사랑은 그들 마음속 황량한 사막 안에서 천천히 시들어갈 뿐이다. 모리아크는 이 작품을 통해, 운명의 잔혹함과 사랑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처연하게 그려냈다. 고립된 인간 존재들 사이의 소통 불가능성을 깊이 있게 탐색한 모리아크의 대표작이다.
Contents
사랑의 사막 · 7
Author
프랑수아 모리아크,최율리
프랑스 소설가. 1885년생으로, 1909년에 시집 '합장'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보르도 대학 문학부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문학 공부를 하면서부터 세인의 주의를 끌기 시작했으며, 제1차 대전 때 위생병으로 징집되었다가 돌아온 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전개했다. 『나병 환자에의 키스』를 출간하면서 소설가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1925년에는 『사랑의 사막』으로 아카데미 소설상을 받기도 했다. 1925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3년 후에는 영국의 드 골 수상으로부터 레지온 드 누르 훈장을 받았다.
프랑스 소설가. 1885년생으로, 1909년에 시집 '합장'을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보르도 대학 문학부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문학 공부를 하면서부터 세인의 주의를 끌기 시작했으며, 제1차 대전 때 위생병으로 징집되었다가 돌아온 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전개했다. 『나병 환자에의 키스』를 출간하면서 소설가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1925년에는 『사랑의 사막』으로 아카데미 소설상을 받기도 했다. 1925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3년 후에는 영국의 드 골 수상으로부터 레지온 드 누르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