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이 아냐, 호기심 대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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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2/25
Pages/Weight/Size 210*210*15mm
ISBN 9788901162355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이 그림책은 “못해도 괜찮은 것이 아닌 내가 가진 그대로가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관계 맺는 것이 힘들어.” 하는 사람의 이 말을 해체해 보면, 이 사람이 모든 관계를 다 힘들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람이 맺는 관계의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는 어렵지만 한번 사귄 사람들과는 잘 지낼 수 있는 것, 먼저 얘기하는 것은 어렵지만 얘기를 들어주는 것은 정말 잘하는 것 등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보다 이런 특별한 점이 부각되었을 때, 이 사람의 새로운 정체성이 조성되고 그것이 힘이 됩니다.
아이의 특별한 점을 찾아내는 그림책입니다. 전문적이고 전지적인 상담가가 “절대 그럴 일 없어.”, “괜찮아, 그렇게 해도 돼.”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에게 "괜찮아"라고 말한 다음의 이야기가 더 풍성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왜 괜찮은지를 아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느낌이 들도록 말입니다.

이 그림책은 이야기 치료의 ‘재저작 대화’의 개념을 응용했습니다. 이야기 치료에서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대로 산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 병들고 패배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삶의 이야기를 써 나가는 반면, 건강한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들로 삶의 이야기를 써 나갑니다. ‘말썽이’도 아이의 수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말썽이로 명명할 수 있는 증거가 될 만한 이야기들로 아이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다른 측면, 즉 다른 독특한 이야기들에 초점을 두어 이야기의 플롯을 다시 구성한다면 아이의 정체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같은 상황에 하나의 이야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의미 부여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 가운데 아이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이야기로 ‘재저작’ 해 보았습니다. 말썽을 부리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니 바꿔라, 고쳐라, 숨겨라! 하지 않고, 말썽부리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특별한 점을 부각시켜 줍니다.
Author
김민화,전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