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동의보감』은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인 40대에 맞춰 동의보감을 재해석한 책이다. 동의보감은 각종 경서(經書)와 도가 서적의 내용이 함께 인용되어, 단순한 의서를 뛰어 넘는 풍부한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즉 동의보감에는 비단 건강 비법뿐만 아니라,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마음가짐도 함께 담겨 있는 것이다.
총 2부의 내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방대한 분량의 동의보감을 40대에 흔히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병증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했다. 기억력 저하, 노안(老,眼), 정력 감퇴, 탈모,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등 실제로 저자의 한의원을 찾아온 마흔 환자들의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서술해 현장감을 높였다.
2부에서는 동의보감 속에 녹아 있는 지혜를 바탕으로 마흔의 삶을 경영하는 법을 제시한다. 병의 뿌리를 도려낸 후에 약을 써야 한다는 병을 치료하는 방법에서는 묵은 생각과 낡은 질서를 몰아내야 새로운 삶을 열 수 있다는 통찰을 이야기하고, 마흔이야말로 수많은 실패를 바탕하고 있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희망을 전한다. 자신도 마흔을 넘긴 저자, 한의사 방성혜는 독자들이 동의보감을 고전의학서의 틀에 가둬 해석하는 것이 아닌 삶의 치유서이자 몸을 통해 앞날을 설계하는 비전서로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
Contents
시작하면서 마흔의 생로병사를 말하다
1부 동의보감으로 보는 마흔의 몸, 마음, 습관
제1장 마흔, 몸이 예전 같지 않다
깜빡깜빡하기 시작한다 :기억력 저하
과장님, 벌써 노안이세요? :침침한 눈
흰머리 대머리 듬성 머리 :탈모
어제 또 달리셨군요 :음주
마라톤과 정력 :정력 감퇴
기름때와 물때가 쌓인다 :대사증후군
부의 상징ㆍ병의 상징! :뱃살
야식의 부작용 :위염과 소화불량
피곤해죽겠다는 말 :만성피로
혈압의 노예가 되기 전에 :고혈압
곰팡이의 습격 :무좀과 발냄새
방귀대장 뿡뿡이 :입냄새와 방귀냄새
소변에 말 못할 문제가 생긴다 :가늘어진 소변줄기
이 없으면 잇몸으로? :치통
몸이 안 좋아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혈색
제2장 오장육부와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화가 사람을 망친다 :분노조절장애
축의금보다 부의금을 더 많이 내는 나이 :우울증
고민이 지나치면 몸이 상한다 :불면증
쉽게 놀라는 중년의 심장 :공황장애
왜 이렇게 안 낫죠? :조급증
못 고칠 병은 없다, 못 고칠 태도만 있다 :여섯 가지 불치병
늙는다는 것은 곧 철든다는 것 :노안과 동안
답답한 가슴이 편안해지는 법 :욕심병
제3장 100세 장수하는 생활습관
꿀벅지 열풍에 동참하라
책임감을 내려놓고 마음껏 웃어라
나이 들수록 채식을 하라
불규칙하게 흥청망청 살지 마라
돈 안 들이고 건강해지는 법, 적게 먹어라
무엇이든 따뜻하게 먹어라
항상 끊임없이 움직여라
시도 때도 없이 먹어대지 마라
화났을 땐 절대 먹지 마라
오색을 골고루 먹어라
2부 동의보감의 철학으로 삶을 경영하라
제4장 몸의 이치와 삶의 이치는 일맥상통한다
한 사람의 몸은 한 나라와 같다
높이 올라갈수록 가파르게 추락한다
리더의 통찰이 중요한 이유
뿌리를 도려내지 않으면 고칠 수 없다
무엇이든 흐려지기는 쉽고 맑아지기는 어렵다
병든 몸일수록 양 극단의 증상이 함께 생긴다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와 천지자연의 이치는 같다
제5장 마흔, 가장 활발히 인생을 살아야 할 시간
오장육부를 씻어내야 환골탈태할 수 있다
시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청춘의 시련이 클수록 중년의 삶은 아름답다
세상을 넓게,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나이
다시 시작하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마음을 치료하지 않으면 병은 재발한다
호미로 막을 병을 가래로 막지 마라
마흔에는 스스로 명품이 되어라
끝마치면서 언젠가 찾아올 찬란한 때를 준비하라
용어설명
Author
방성혜
현직 한의사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사람의 몸과 마음의 치유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에 끌려 다시 수능시험을 치렀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의학의 역사를 연구하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사랑한의원 원장으로 진료 현장에 임하고 있다. 한의학(韓醫學)의 역사를 돌이켜볼수록 그 속에 사람의 생로병사가 모두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역사를 다른 사람들과 널리 공유하고 싶어 책을 쓸 마음을 먹었다.
과거 우리 민족을 가장 괴롭혔던 질병인 종기와, 그 종기와 사투를 벌인 사람들을 주제로 인생의 첫 책을 썼다. 「한국 한의서에 수록된 피부과 치료법 연구」 「외치법의 현대적 응용을 위한 고대 외과서 고찰」 「한국 한의학 문헌에 나타난 봉합수술에 관한 소고」 「針과 刀를 이용한 수술법에 대한 문헌 조사」 「탕화상 의안 연구」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주요 외용제에 대한 고찰」 「인현왕후의 발병에서 사망까지 「승정원일기」의 기록 연구」 「피부질환에 사용된 발효한약에 관한 문헌고찰」 등 한의학사 연구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드라마 <마의>의 한의학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 『조선 최고의 외과의사 백광현뎐』,『마흔에 읽는 동의보감』 등이 있다.
현직 한의사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사람의 몸과 마음의 치유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에 끌려 다시 수능시험을 치렀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한의학의 역사를 연구하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사랑한의원 원장으로 진료 현장에 임하고 있다. 한의학(韓醫學)의 역사를 돌이켜볼수록 그 속에 사람의 생로병사가 모두 녹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역사를 다른 사람들과 널리 공유하고 싶어 책을 쓸 마음을 먹었다.
과거 우리 민족을 가장 괴롭혔던 질병인 종기와, 그 종기와 사투를 벌인 사람들을 주제로 인생의 첫 책을 썼다. 「한국 한의서에 수록된 피부과 치료법 연구」 「외치법의 현대적 응용을 위한 고대 외과서 고찰」 「한국 한의학 문헌에 나타난 봉합수술에 관한 소고」 「針과 刀를 이용한 수술법에 대한 문헌 조사」 「탕화상 의안 연구」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주요 외용제에 대한 고찰」 「인현왕후의 발병에서 사망까지 「승정원일기」의 기록 연구」 「피부질환에 사용된 발효한약에 관한 문헌고찰」 등 한의학사 연구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드라마 <마의>의 한의학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종기와 사투를 벌이다』, 『조선 최고의 외과의사 백광현뎐』,『마흔에 읽는 동의보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