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고전을 오늘의 시각으로 쉽고 생생하게 해설해 주는 ‘책 읽는 고래 고전’시리즈 네 번째 책, 『표해록』.
대학 입시 논술 열풍 때문에 고전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청소년들이 고전을 제대로 읽기란 쉽지 않다. 간단한 해설과 요약된 줄거리를 ‘습득’하기에도 시간이 없을 정도니까 말이다. 저자는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요약이나 해설 대신에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통해 독자들을 ‘표해록’의 세계로 초대한다.
또한 ‘표해록 더 잘 읽기’를 통해, ‘표해록’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예를 들어 ‘~위’ ‘~사’ ‘~성’ 등 ‘표해록’에 수없이 나오는 지명을 쉽게 이해하는 법을 소개하고, 최부가 왜 그렇게 상복을 벗지 않으려고 하는지를 설명하며, 옷차림 속에 나타난 중국인의 생각을 살펴본다.
‘이야기 한 자락’이라는 코너를 따로 두어, 와신상담, 맹강녀 이야기, 장량이 병서를 얻은 이야기, 운하를 뚫은 우 임금의 이야기 등 ‘표해록’ 속에 언급된 옛이야기들도 함께 실었다.
Contents
『표해록』으로 초대합니다.
1. 최부, 스스로를 말하다
2.『표해록』 속으로
1권 제주에서 소흥까지
(1) 풍랑을 만나 넓은 바다를 표류하다
(2) 왜구로 의심을 받아, 모진 어려움을 겪다
(3) 영해현에서 소흥부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