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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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3/09/20
Pages/Weight/Size 220*220*15mm
ISBN 9788901042374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앤서니 브라운의 윌리 이야기 그 세 번째. 축구를 좋아하는 윌리는 축구화는 커녕 시합에 나가본 적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윌리는 낯선 인물을 만나고, 낡은 축구화를 얻게 된다. 낡은 축구화는 마법의 힘이 있는 것처럼 윌리의 축구 실력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중요한 시합에 선수로도 뽑히게 한다. 하지만, 시합 당일, 늦게 일어난 윌리는 축구화를 잊은 채 경기장으로 달려간다. 마법의 축구화 없이도 윌리는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축구 신동으로 영웅이 된다.

윌리는 왜소한 몸집처럼 소심하고 나약해 보인다. 보도 블록의 금을 밟지 않는다든가, 잠들기 전에 하는 행동들에 순서를 정해 놓는 것 등 자신만의 금기를 만들어 놓고 깨뜨리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축구 연습에서 공 한 번 차보지 못한 것도 어쩌면 다른 친구들이 패스를 해 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위축되어 자신 있게 나서지 못하는 열등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런 윌리가 '변화'되는 모습을 통해 보는 이에게 따뜻하고 건강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사실 낡은 축구화가 마법의 축구화는 아닌 것 같다. 윌리는 축구화가 생긴 기쁨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연습을 했기 때문에 선수로 뽑힌 것이고, 그러면서 매일 시합을 준비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중요한 시합에서는 그 '마법'의 축구화가 없었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통쾌한 결승골을 넣고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앤서니 브라운은 이 책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화면 구성과 그림 속에 숨겨진 갖가지 장치들로 볼수록 감탄하게 만드는 그림을 보여준다. 축구화가 생기기 전과 생긴 후, 축구를 하는 윌리의 표정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위축되고 자신감 없는 얼굴에서 미소까지 띈 자신만만하고 여유로운 모습이 되었다. 이 밖에도 선수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만이 크고 또렷하게 보인다든지, 시합 전날 밤, 윌리의 불안한 마음을 윌리의 머리맡에 걸린 잔뜩 기울어진 에펠탑 그림이 대신하고 있는 것 등 윌리의 심리는 그림으로 더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축구공 모양의 가로등, 축구공 모양의 달, 알람 시계의 축구공은 모두 윌리의 축구에 대한 열망을 잘 보여준다. 숨가쁜 축구 시합 장면은 넘치는 박진감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작가는 윌리의 축구 경기를 움직임 별로 조각 그림으로 나누어 속도감을 주고, 마치 파노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살려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마치 축구 경기를 실제로 보고 있는 듯 그 속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 외에도 낯선 인물이 윌리의 집에 걸린 윌리 아빠의 사진과 얼마나 닮았는지 비교해 보고, 또 윌리의 아빠는 누구를 닮았는지, 마지막 장면에서 윌리의 그림자 모양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 또한 자잘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Author
앤서니 브라운,허은미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 속에 담은 깊은 주제 의식과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고릴라』와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 수상하고, 2000년에는 전 세계 어린이책 작가들에게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그의 작품성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도서관협회와 북트러스트에서 주관하는 영국 계간 아동문학가로 선정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돼지책』,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나의 프리다』, 『넌 나의 우주야』,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등이 있다. 『기분을 말해 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 속에 담은 깊은 주제 의식과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고릴라』와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 수상하고, 2000년에는 전 세계 어린이책 작가들에게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그의 작품성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도서관협회와 북트러스트에서 주관하는 영국 계간 아동문학가로 선정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돼지책』,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나의 프리다』, 『넌 나의 우주야』,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등이 있다. 『기분을 말해 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