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경제사 이야기. 고대 이집트에서 현대의 IMF 체제까지 5000년에 이르는 경제사의 중요한 주제들을 친숙한 소재를 중심으로 풀어 썼다. 즉 오랜 세월을 거치며 경제의 흐름을 바꾼 일상적인 사건과 사물에서부터 경제사에 발자취를 남긴 전쟁, 인물, 민족들의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에 경제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소금이나 후추, 설탕이란 상품이 경제사에서 왜 중요한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등 사건, 사물, 인물, 역사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경제 활동을 역사 속에서 뒤짚어 볼 수 있는 책으로 경제학에 입문한 학생이나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 권할 만하다.
Contents
1부 : 고대에서 중세까지
실크로드는 바그다드 카페에서 - 고대 문명과 실크로드
카르텔의 원조 - 페니키아 상인
라다니트에서 세파르디까지 - 상업 민족 유대인
대서양 개척의 선구자 - 뷔페의 원조, 바이킹
성벽 축성술과 대포의 변화 - 중세 유럽 도시의 변천
‘떳떳한 출생’ - 수공업동업조합과 장인정신
신용에 기반한 동서양의 문물 교류 - 중세 상권과 샹파뉴 정기시
영원한 이방인이 살아남는 법 - 경제인으로서의 유대인
(...)
2부 : 무엇이 경제를 움직였는가?
어디서든 자유롭게 - 화폐의 변천
초기 자본주의의 발현체 - ‘신이 준 만나’ 소금
검은 죽음을 불러온 가난 - 흑사병
연애도 못하는 못난이만 살아남는다? - 신대륙의 복수, 매독
고대, 중세 유럽의 보배 - 천국의 알갱이, 후추
노예노동을 종식시킨 사탕무우 - 악마의 창조물, 설탕 변천사
기아선상 유럽의 구세주 - 흙 속의 사과, 감자
(...)
3부 : 신대륙에서 산업혁명까지
팍스 시니카를 위하여 - 정화의 원정과 중화의 대변모
황금의 땅 지팡구를 찾아서 - 신대륙 발견과 그 이후
최후의 승리는 영국으로 - 근대 유럽 열강의 제해권 다툼
모든 경제 흐름은 유대인 손에! - 유대인의 이동과 유럽 경제의 변화
산업화, 그 찬란함을 위하여 - 영국, 프랑스, 독일의 농지개혁
세속적인 금욕주의 -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자연에는 비약이 없다! - 산업혁명 전후
운명을 개척한 면사 - 영국의 산업혁명
농업과 공업의 균형을 이룬 프랑스 - 프랑스의 점진적 산업화
(...)
4부 : 자본주의의 빛과 그림자
보이지 않는 손의 위력 - 애덤 스미스와 국부론
오토바이를 타는 아인슈타인 - 과학과 산업의 효율적 연계
수에즈 운하에서 개선 행진곡을 - 세계를 하나로 잇는 운송 혁명
봉수대에서 화상 전화까지 - 지구촌을 가능케 한 통신혁명
카르텔과 콘체른 - 새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 경영이란?
부의 원천이 된 유통이 아닌 생산 - 산업혁명기 이후의 거부들
(...)
5부 : 계속되는 도전들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의 차이는? - 제국주의 열강의 다툼
행선지를 잘못 잡은 거대한 군함 - 대영 제국의 흥망성쇠
두 번의 세계대전을 일으킨 원흉은? - 20세기 전반의 세계경제
달에 화살을 쏘는 광대의 설움 - 케인스의 선견지명
보이지 않는 손의 마비 - 세계 대공황
4D의 위기를 맞은 라틴 아메리카 - 유럽에 종속된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
조개껍질이든 플라스틱이든 다 좋다! - 화폐의 속성과 기원
달러의 위풍당당 서곡 - 금 본위제와 은 본위제
세계 경제는 달러의 지배 아래로 - IMF와 세계 통화 체제의 변모
다이옥신과 프랑켄푸드의 출현 - 경제 성장과 환경 보존은 양립할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