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학문의 화두는 통섭과 융합일 것이다. 복잡다단해지는 인류사회에서 제반 영역간의 융합과 통섭적 교류가 한 차원 높은 시야의 확대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크라테스, 야구장에 가다』는 야구와 철학의 접점을 뛰어넘어 풍부한 인문학적 인용과 역사적 일화들로 유익한 재미를 주는, 그야말로 통섭과 융합의 새로운 시도를 담은 책이다. 야구와 철학이라는 유쾌한 통섭을 통해 인문학, 과학을 넘어서 야구와 철학이라는 전무후무한 최초의 만남을 소개한다.
올스타 철학자 팀과 맞붙은 야구의 전설들! 테드 윌리엄스, 재키 로빈슨, 베이브 루스, 새미 소사, 베리 본즈… 전설의 메이저리거들이 소크라테스, 칸트, 아리스토텔레스와 철학의 신전에서 벌이는 빅매치. 야구는 생각하는 사람들의 게임이다. 다른 어느 스포츠보다도 야구는 두뇌게임으로 일컬어진다. 야구라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갖 전략과 기술이 필요하며, 복잡한 야구 규칙까지 통달해야 한다. 이러한 불꽃 튀는 두뇌 플레이에 머리 깨나 쓰는 철학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책은 21명의 프로페셔널 사상가들이 야구와 관련한 홈, 믿음, 규칙, 속임수, 불확실성 등 9가지의 키워드와 질문을 중심으로 독자들을 흥미진진한 야구의 세계에 초대한다.
Contents
추천사
야구는 스포츠가 아니라 문화다
그라운드 위의 야구 철학자를 만나다
야구를 매개로 서양철학을 맛보다
서문
철학의 거장들, 필드에서 즐기다
시범경기 1루수가 누구지?
1st Inning 고향의 영웅들
1회초 집보다 좋은 곳은 없어!
1회말 트윈스를 집에 그냥 두라!
2nd Inning 영원한 믿음
2회초 커브스 팬들은 언제까지 의리를 지켜야 할까?
2회말 희생번트! 소통인가, 폭력인가!
3rd Inning 달아나는 룰, 쫓아가는 심판
3회초 1루에는 무승부가 없다
3회말 어떤 철학으로 올바른 판정을 내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