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던 친미가 만난 마을 의사 루우 선생님은 사실 권법의 달인이었다. 루우 선생님이 보여준, 손가락 하나로 거구의 사나이를 쓰러뜨리는 일지권. 그 오의를 습득하기 위해 친미는 입문을 청한다. 루우와의 약속을 지키고 겨우 입문을 허락받은 친미는 드디어 일지권의 수행을 시작한다. 통배권과 쌍벽을 이루는 가공의 오의, 일지권의 원리를 이해한 친미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수행은 새의 기척을 느끼는 것이었다. 기척을 민감하게 느끼는 섬세함과 손가락 하나로 상대에게 맞서는 대담함을 갖춘 일지권을 친미는 습득할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