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 9

대망웅비 편
$15.87
SKU
978897604485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9/30 - Fri 10/4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9/25 - Fri 09/27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10/15
Pages/Weight/Size 153*224*16mm
ISBN 978897604485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공전의 베스트셀러 김팔봉 『수호지』
38년 만의 재출간!
108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생생한 이야기


팔봉 김기진 선생이 평역한 수호지는 사실상 가장 완전한 『수호지』라 할 만하다. 수많은 수호지의 판본 중 가장 편수가 많고 잘 다듬어진 것을 저본으로 했기에 그러하며, 한국 근대비평의 개척자인 팔봉 선생의 고담하고 강성한 필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기에 그렇다. 『수호지』는 중국 북송시대를 배경으로 실화와 허구를 섞어서 쓴 역사소설이다. 『삼국지연의』, 『서유기』, 『금병매』와 함께 4대 기서(奇書)라고 말하는데, 4대 기서 중 현실 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가장 비판적인 눈길로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소설이다.

『수호지』의 전반부는 108 영웅들의 인물 됨됨이와 함께 이들의 의기와 의리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으며, 후반부는 이들 영웅들이 간절히 원하던 사면 복권을 황제로부터 받아서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하지만, 간신들의 온갖 모함 속에서 하나하나 꽃잎처럼 스러져가는 이야기다. 하늘을 찌를 듯하던 그들의 의기와 불꽃처럼 타오르던 그들의 정열적 삶이 꽃잎처럼 스러지는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삶에 대한 비애감에 젖게 만든다.

이 같은 『수호지』에서 우리는 요즘 소설에서 느낄 수 없는, 이야기의 강력한 흡인력과 등장인물에 대한 매혹과 정의와 의리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사뭇 전쟁 같은 우리의 일상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인생전략을 새로이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목표로 미래를 꾸릴 것인지, 누구를 동지로 오늘을 견딜 것인지 등등. 더불어 요즘처럼 소설이 재미없는 세상에서 『수호지』는 소설의 본령을 가장 충실히 드러내는 작품으로, 진정한 소설 읽기의 재미 또한 만끽하게 해줄 것이다.
Contents
정절을 지키는 두 과부
북태호 사건의 희비
탐관을 응징하는 이준
웅지를 품고 신천지로
섬라국을 굴복시키고
고려국을 다녀온 안도전
모략에 걸려든 안도전
요국을 협공하는 송·금 연합군
유당만에서 원수를 갚고
쌍봉묘에서 위기를 넘기고
위인모이불충
호연옥과 서성
금군의 침략
창주로
간적의 최후
서울 함락
Author
시내암,김팔봉
중국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에 활동했던 작가. 내암은 자이고 원래 이름은 자안子安이다. 그의 생애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그는 지금의 중국 장쑤성江蘇省에서 태어났으며, 관직에 몸담았다가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가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또한 원말에 장사성이 일으킨 농민봉기에 참가했으며, 창작에 열중하면서 동시대를 살았던 『삼국지연의』의 작가 나관중과 친분을 쌓기도 하였다. 시내암이 살았던 시기는 원이 명으로 교체되던 격동기로, 정치는 부패하고 백성은 고통을 호소하던 암흑의 시절이었다. 혼란한 시대 상황 속에서 그는 민간에 떠돌던 여러 이야기들을 모아 『수호지』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수호지』는 등장인물인 양산박의 108호걸들을 통해 기존 체제에 도전하고픈 민중들의 열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의 주요 저서로 『수호지(水滸誌)』[나관중(羅貫中) 공저]『삼수평요전(三遂平妖傳)』『지여(志餘)』등이 있다.
중국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에 활동했던 작가. 내암은 자이고 원래 이름은 자안子安이다. 그의 생애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나 그는 지금의 중국 장쑤성江蘇省에서 태어났으며, 관직에 몸담았다가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가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또한 원말에 장사성이 일으킨 농민봉기에 참가했으며, 창작에 열중하면서 동시대를 살았던 『삼국지연의』의 작가 나관중과 친분을 쌓기도 하였다. 시내암이 살았던 시기는 원이 명으로 교체되던 격동기로, 정치는 부패하고 백성은 고통을 호소하던 암흑의 시절이었다. 혼란한 시대 상황 속에서 그는 민간에 떠돌던 여러 이야기들을 모아 『수호지』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수호지』는 등장인물인 양산박의 108호걸들을 통해 기존 체제에 도전하고픈 민중들의 열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의 주요 저서로 『수호지(水滸誌)』[나관중(羅貫中) 공저]『삼수평요전(三遂平妖傳)』『지여(志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