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교리 교육을 무사히 마치고 세례성사의 그날이 다가올 때 신자들의 마음속에서는 여러 감정이 든다.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남에 대한 기대감, 드디어 세례를 받는다는 기쁨과 설렘, 신앙인으로서 살게 될 삶에 대한 부담감 등. 많은 분들이 이런 여러 감정들로 마음이 복잡해질 것이다. 세례성사를 앞두고 이런 여러 감정이 드는 것은 그만큼 세례성사가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례성사를 두고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작하도록 빛을 밝혀 주는 성사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세례성사’입니다. 새로 남과 쇄신의 원천인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를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시키는 ‘세례를 통하여’ 우리에게 이릅니다. 곧 세례받은 이들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며, 그분은 세례받은 이들의 주님이신 거죠. 따라서 세례는 ‘모든 그리스도인 삶의 원천’입니다. 분명히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세례는 ‘모든 그리스도인 삶의 원천’입니다. (_2018년 일반 알현 교리 교육 중에서)
가톨릭출판사에서는 이런 중요한 세례성사를 더욱 충실하게 준비하도록 돕는 『세례 준비 9일 기도』를 개정하여 출간하였다. 이 책은 세례성사 9일 전부터 매일 기도를 바치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하느님 말씀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충실한 기도서이다.
Contents
첫째 날 - 06
둘째 날 - 12
셋째 날 - 18
넷째 날 - 24
다섯째 날 - 30
여섯째 날 - 36
일곱째 날 - 43
여덟째 날 - 50
아홉째 날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