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톨릭 유산 성지순례 가이드북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나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자유여행으로 일본 가톨릭 역사 유산과 성지 순례를 할 수 있는 코스 몇 군데를 직접 답사한 경험을 엮어 모델 코스로 정리하였다.

일반적인 순례여행 안내 가이드북을 넘어서 그동안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오늘날 일본의 근대화 첫걸음이 되는 16세기 대항해 시대에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가톨릭 선교사들과 상인들을 통한 유럽과 일본과의 첫 만남, 1543년 일본에 최초로 상륙한 포르투갈 상인으로부터 전래 받은 조총 2정을 개량해 수만 정의 조총으로 무장하고 마침내 조선을 침략한 임진왜란, 세계 은 생산량의 1/3을 생산, 수출하며 유럽과의 무역을 통하여 유럽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고 1557년 포르투갈 선교사의 일본 최초의 서양식종합병원의 설립, 1582년 소년 사절단을 유럽에 파견하여 로마 교황, 스페인 국왕, 토스카나의 메디치 등을 만나며 8년간 유럽에 일본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귀국할 때에는 구텐베르크의 활판 인쇄기를 비롯한 유럽의 선진 문물을 일본으로 들여오는 등

지금은 비록 교세가 매우 약해졌지만 400여 년 전의 일본 가톨릭의 역사를 통해서 오늘날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일본 근대화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순교자보다 180여 년 앞서 임진왜란 때 포로로 끌려갔다가 박해로 순교하여 1867년 복자 위에 오른 조선인 순교 복자가 15분이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부록으로 일본 음식문화 상식 사전이 실려 있어 일본 여행 시 식당 등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