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국내 항일 독립운동 사적지와 민주화의 길을 따라 교사와 학생이 함께 걸으며, 그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 보자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또한 오늘날 대한민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봄으로써, 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을 네 개 권역(수도권, 강원·충청권, 호남·제주권, 영남권)으로 구분하고, 29개 항목의 지역사를 권역별로 배치하였다. 그리고 해당 지역 역사교사가 교실 밖 현장 체험 학습을 염두에 두고,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기 위해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하고 직접 집필에 참여하였다.
Contents
수도권
01 인천광역시 강화도 ― 열강의 침략에 온몸으로 맞서다
02 인천광역시 제물포 ― 근대 문물의 별천지, 개항장
03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 ― 민족 운동의 일번지가 되다
04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 한말 구국 운동의 중심이 되다
05 경기도 수원·화성·오산 ― 근대를 잉태한 저항의 도시
강원·충청권
06 강원도 춘천 ― 구국 운동에 여성과 학생까지 나서다
07 강원도 원주·횡성 ― 의병, 일제의 침략에 맞서 일어서다
08 충청남도 내포 지역 ― 충효의 정신, 독립운동가를 기르다
09 충청남도 공주·부여 ― 백제의 혼을 담아 일제에 맞서다
10 대전광역시 ― 교통의 요지에서 충청의 중심으로
11 충청북도 충주 ― 국토의 중심 ‘중원’으로 불리다
12 충청북도 청주 ― 충청북도 행정·문화·교육의 중심지
호남·제주권
13 전라북도 정읍·고창 ― 동학 농민 혁명의 고장
14 전라북도 전주·완주 ― 쌀 수탈의 아픔을 겪은 농민들
15 전라북도 군산 ― 근대 역사와 문화의 보물 창고
16 전라남도 목포·무안·신안 ― 개항으로 근대와 마주한 눈물의 항구
17 전라남도 여수·순천·보성·광양 ― 여수·순천 10·19 사건의 격동을 겪은 동네
18 전라남도 나주·함평·영광·장성 ― 호남, 의병 전쟁의 주요 무대가 되다
19 전라남도 장흥·강진·해남·진도 ― 동학 농민 혁명의 마지막 격전지
20 광주광역시 ― 세계 민주 항쟁의 모범이 되다
21 제주특별자치도 ― 평화와 인권, 통일을 꿈꾸다
영남권
22 대구광역시 ― 달구벌, 저항과 민주화를 향해 가다
23 경상북도 안동·영양·영덕 ― 양반의 고장에서 독립운동의 성지로
24 경상북도 문경·상주·김천·구미 ― 독립을 향한 다채로운 발걸음
25 부산광역시 ― 임시 수도, 그리고 민주화의 도시
26 울산광역시 ― 산업화와 노동 운동의 메카
27 경상남도 창원(구 마산) ― 3·15 의거, 4·19 혁명의 불씨가 되다
28 경상남도 밀양 ― 의열단, 의로운 사람으로 가득 차다
29 경상남도 진주 ― 세상을 향해 ‘형평’을 외치다
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책임연구원,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옌벤대학·도쿄대학·교토대학·타이완중앙연구원 타이완사연구소 외국인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제2기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분과위원, 일제하 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심의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국무총리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 전공은 한국 근현대 학술사, 한국 민족운동사, 일본 군사사, 역사교육사로, 이들 주제를 동아시아사의 맥락에서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역사교육에 관심이 많아 중·고등 역사교과서(씨마스, 천재교육) 집필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역사학의 기원』, 『만주지역 한인의 민족운동사』, 『역사화해와 동아시아형 미래 만들기』, 『1930년대 국내 민족운동사』 등과 공저로 『처음 읽는 동아시아사1』, 『분단의 두 얼굴』,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근현대사』, 『한중일이 함께 만든 미래를 여는 역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