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

5인의 독립운동가를 찾아 대륙을 누빈, 다훈이의 격하게 뜨끔한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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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8/15
Pages/Weight/Size 150*210*13mm
ISBN 9788974838041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역사/인물
Description
‘아빠, 나보고 어딜 가라고?’
시력을 잃어가는 아빠 대신 길을 나섰다!
다롄에서 하바롭스크까지 뚜벅뚜벅 걸어 평화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아빠, 나보고 어딜 가라고?’ 옛 만주 땅을 순례하며 원고를 쓰던 아버지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얘길 들었다. 아빠 대신 원고를 이어 쓰라니! 이 책은 저자 정다훈이 시력을 잃어가는 아버지 대신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아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한국을 거침없이 누빈 80일의 기록이다. 오랫동안 동북아시아 역사를 연구해온 아버지는 2014년, 점점 나빠지는 시력 때문에 고된 여행도, 골똘히 원고에 몰두하는 것도 힘들어지자, 중국 북경에서 공부하는 딸 다훈에게 원고 일체를 부탁했다.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은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버지 원고를 받아든 딸은 눈앞이 캄캄했다. 그러나 고생이 빤한 80일간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었던 건 그녀 역시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며 깨달은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때문이었다. 그녀는 중국 다롄에서 시작해 베이징, 룽징, 단둥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일본 후쿠오카까지 때로는 매서운 칼바람에 때로는 뭉클한 감동에 눈물 흘리며 5인의 독립운동가를 만났다.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온전한 일상이 누군가의 치열한 싸움으로 얻어진 것임을, 우리는 그 희생에 기대 오늘의 평화에 무임승차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자신의 여정을 ‘평화무임승차자의 80일’로 규정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이 무임승차를 끝낼 승차권은 단 하나! 바로 오늘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을 ‘기억할 책임’이다. 다훈이와 아버지의 여정은 〈난잎으로 칼을 얻다(가제)〉라는 이름의 독립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올 가을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_삭제될 수 없는 기억,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역사!

1. 과거로의 여행
첫 번째 만남 _ 난잎으로 칼을 얻다, 이회영
두 번째 만남 _ 나는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응칠이다, 안중근
세 번째 만남 _ 폭풍의 시대를 온몸으로 껴안다, 김산
네 번째 만남 _부끄러운 시인의 간절한 염원, 윤동주
다섯 번째 만남 _ 아무르 강에 남겨진 열세 발자국, 김알렉산드라 스탄케비치

2. 미래로의 여행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한반도에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는 날
새로운 한반도가 이끌 동아시아의 미래
오해와 갈등을 넘어 ‘마주보기’
Author
정다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