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철이는 수업료를 벌기 위해 추운 새벽에 일어나 신문을 돌리던 중 어느 골목 집앞에 놓인 우유를 보고 먹어 버릴까 하는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도둑질은 절대 안 된다는 생각에 그만둔다. 다음날 따뜻한 우유에 볼을 비비던 기철이는 우유배달 아저씨에게 도둑 누명을 쓰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동료 신문 배달 아저씨가 우유값을 대신 내주지만 억울한 기철이는 범인을 잡으려고 애쓴다. 골목에 숨어 있던 기철이는 드디어 범인을 발견하는데…
기영이네 가족의 코믹한 에피소드는 어느새 우리를 추억에 잠기게 합니다. 검정 고무신 TV 속 생생한 화면을 책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