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흐릿하다면 그들이 나타난 거예요. 미세먼지 군단! 자동차에서 퐁퐁, 굴뚝에서 뭉텅뭉텅, 저 먼 곳에서 날아오기도 해요. 미세먼지 군단이 나타나면 눈을 감고, 코를 막고, 입을 닫아야 해요. 미세먼지 군단은 아주 작은 틈으로도 들어오니까요.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서 여기저기에 찰싹 달라붙어요. 그러면 우리 몸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요. 아프고 병이 나고 말아요. 미세먼지 군단이 몸속에 들어온 것 같을 때는 물을 마셔요. 몸속에 물을 잔뜩 흘려보내서 미세먼지를 빼내는 거지요. 그리고 손이랑 머리랑 몸도 씻어서 몰래 숨어 있는 미세먼지도 벗겨 내야 해요. 그 전에, 미세먼지가 몸에 붙지 못하도록 마스크로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아,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그건 말예요….
[오레오오와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부모가 유아에게 마스크를 씌우지만, 유아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탓에 쉽사리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스크를 답답해하고 벗으려고만 합니다. 이 그림책은 그런 유아들을 이해시키고, 마스크의 중요성 및 나아가 우리 환경의 중요성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오레’와 ‘오오’라는 쌍둥이 형제 캐릭터로 매일 유쾌하고 별난 생각을 그려 내는 그림 작가예요. 딱히?원한 것은?아니었지만?어느 날 눈을 떠 보니?저와?같은 모습에,?같은?생각을 하는?또 다른?나와 함께 평범하지 않게?살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태어난 캐릭터 ‘오레오오’의?신나는 일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개인 SNS 계정에 네 컷 만화로 ‘꽤 괜찮은 딴생각’을 표현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린 책으로는 『똑똑해지는 속담 505』, 『신기한 독서 훈련』, 『오레오오와 미세먼지』, 『잔소리 증후군에 걸린 해리』, 『오레오오 다이어리 1, 2』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