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트위터 연결은 늘어나는데 왜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는 줄어들까?
문자와 이메일을 사용할수록 왜 대화가 서툴러질까?
아바타 꾸미기에 열중할 때 진짜 ‘나’는 어떻게 바뀔까?
사교 로봇과 함께 성장한 아이들은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을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과학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셰리 터클이 지난 30년간 테크놀로지 영역에서의 삶을 탐구해온 결과물이다. 그는 이 책에서 테크놀로지에 열광한 이후 우리의 모습을 정신분석학적, 사회심리학적, 아동심리학적, 인류학적 등의 관점으로 진단한다. 수백 명에 달하는 관련 인물들과의 공식적인 인터뷰는 물론 인터뷰가 끝난 뒤 무심코 나오는 발언들까지 면밀히 탐색한 저자는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우리 사회와 우리 자신을 재형성하는지를 낱낱이 묘사한다. 또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로 네트워크화된 사회와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친교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로봇이 어떻게 우리의 자아를 변화시키는지, 어떻게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밀도 있게 탐색하며 우리가 만들어낸 테크놀로지가 이제 우리의 자아와 인간관계를 조정한다고 분석한다.
최근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도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로 네트워크화된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더 나아가 이제 우리에게 새로운 친교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로봇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탐구한다. 그러나 이 책이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네크워크(SNS)가 소외감을 증가시킨다는 단순한 결론을 전달할 것이라는 짐작은 성급하다. 테크놀로지의 함정에 빠진 우리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에 와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과학기술로 인간다움을 잃어버리기 직전에 울리는 사이렌이다.
Contents
저자의 말 | 테크놀로지에 대한 생각의 전환점
머리말 | 다 함께 홀로
네트워크화
친밀함 속 새로운 고독
1장 | 언제나 작동 중
2장 | 묶인 채로 성장하다
3장 | 전화 걸 필요 없다
4장 | 축약과 배반
5장 | 진실한 고백
6장 | 새로운 연결성과 불안
7장 | 젊은이들의 향수
로봇 시대
고독 속 새로운 친교
8장 | 가장 가까운 이웃
9장 | 충분하게 살아 있다
10장 | 진정한 동무
11장 | 황홀감
12장 | 유대를 위한 공모
13장 | 사랑의 헛수고
14장 | 기계와의 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