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70년대 어떠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웃음 짓고 눈물짓는 소소한 이야기
1970~80년대에 20대를 보낸 세대를 7080세대라고 한다. 지금은 무엇이든 풍족한 시대지만 그 시절은 많은 것이 부족해서 늘 가난하고 배가 고프던 시절이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세대이기에 우리는 그들의 청춘을 치열한 투쟁과, 발전의 역군으로만 기억하고는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소달구지 통통거리는 시골에서, 반찬 없는 꽁보리밥상에 둘러앉아 형제자매 북적거리는 대식구들 사이에서 순박하게 자라난 어린 시절이 있었다.
동네 벌거숭이 아이가 자라서 자식을 둔 부모가 될 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친구들과 뛰어노느라 정신없는 나를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도 안 계시고, 함께 놀던 친구들도 고향을 떠났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어머니의 된장찌개가 보글거리고, 친구를 찾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구슬 몇 알의 추억들이 달그락거린다.
그 시절의 향수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지금 당장 ‘제목이 7080 만화’ 이 책을 펼치시라. 그 세대를 살아보지 못한 우리가 그 세대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때의 삶을 같이 한번 느껴보는 것일 거다. 글 작가인 어머니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스토리를 쓰고 그림 작가인 딸이 만화를 그리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듯, 이 책을 펼치실 분들도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52화 시향 몫
53화 썰매를 타고
54화 인절미
55화 맑은 날 흐린 날
56화 작은엄마
57화 피부병
58화 토끼장 안에서
59화 대추나무 사람 걸렸네
60화 떡하니 생긴 일
61화 아버지의 에헴
62화 참외 항아리
63화 단풍잎 편지
64화 삭삭 이용원
65화 오 나의 선생님
66화 불우 이웃 돕기
67화 미술대회
68화 여름성경학교
69화 송이의 찐빵
70화 단술 쓴술
71화 술독에 빠진 날
72화 방과 후 전설의 고향
73화 학교 가기 싫어
특별편 기묘한 7080 이야기
Author
캰듸,토들레
일상의 에피소드를 수집하여 메모해 두었다가 글로 쓰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어느 명절에 딸에게 어릴 적 이야기들을 들려주다가 문득 “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려보면 어떨까?” 하고 물어보았지요. 그날을 계기로 그동안 모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만화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땅을 너무나 사랑해서 우리 땅에서만 꽃을 피우는 ‘토종민들레’처럼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싶습니다.
일상의 에피소드를 수집하여 메모해 두었다가 글로 쓰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어느 명절에 딸에게 어릴 적 이야기들을 들려주다가 문득 “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화로 그려보면 어떨까?” 하고 물어보았지요. 그날을 계기로 그동안 모아두었던 이야기들을 만화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리 땅을 너무나 사랑해서 우리 땅에서만 꽃을 피우는 ‘토종민들레’처럼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