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가 되어버린, 지은 지 150년 된 고민가를 호텔로 새로 단장해서 선보였을 때 눈물을 흘리며 기뻐해 준 고스게 마을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을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다. (…) 인구감소로 인해 소멸 위기를 겪는 일본의 작은 마을을 무대로 우리가 펼쳐온 여러 사업과 그 결과물들이 비슷한 문제에 맞닥뜨려 미래를 고민하는 한국의 많은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힌트가 되고 희망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 - ‘한국어판 저자 서문’ 중에서
Contents
한국어판 저자 서문 5
1장 ‘고향’을 일의 무대로 삼다 13
‘고향’이 어디입니까? · 태국에는 정글이 없었다 · “그래 교토, 가자” · 구모가하타 마을과 만나다 · 일본 임업이 직면한 문제와 맞닥뜨렸다 · ‘고향’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2장 ‘사토유메’를 창업하다 35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다 · 전기가 된 ‘치유의 숲 사업’ · 시나노정과 다시 마주하다 · 내 일의 방향이 정해졌다 · 창업 동료를 만나다 · ‘사토유메’의 여명 · 지역은 '동반 달리기'를 원하고 있다
3장 ‘동반 달리기’로 지역의 미래를 바꾸다 61
다마가와 발원지, 고스게촌과 만나다 · 우울한 결심 · ‘고스게 휴게소’ 개장을 향해 · 파란만장한 출발 · 길고 긴, ‘동반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 미션 임파서블,인구 비전 수립하기 · ‘분수촌민 제도’를 적용해보면 어떨까? · 유역 DMO ‘주식회사 미나모토’ 설립 · 촌민을 늘리기 위해 개발한 몇 개의 정책 사업들 · 관광객이 두 배, 인구도 700명을 유지
4장 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 105
마을에 숙박하도록 만들기 위해 · ‘분산형 호텔’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있었다 · 지은 지 150년 된 고민가가 낙점됐다 · 벼랑 끝 집을 발견하던 날 · 콘셉트는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 · ‘장벽’ 하나가 무너져내렸다 · 호텔 개발·운영회사를 설립하다 · 호텔 매니저를 찾아라 · ‘이상적인 생활’을 찾아 고스게에 들어온 젊은 인재들 · 풍족함의 본질에 다가서는 숙박시설 · 1박 3만 엔의 가치가 있는 호텔이란? · 24절기를 테마로 한 ‘음식’을 준비하자 · 살고 싶은 집에 대해 다시 질문해보기 · 넘버원 고민가 호텔을 만들기 위해 ·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일 · SNS보다 막강한 노인들의 파워를 실감했다 · 혼신의 보도자료 쓰기 · ‘대갓집’ 그랜드 오픈 · 마을 주민 전체가 지배인이 되는 호텔 ·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후에 · ‘절벽의 집’을 새로 개장하다
5장 절벽 끝에서 최첨단 호텔 마을로 175
6장 ‘사토유메’라는 플랫폼 191
재능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싶다 · ‘동반 달리기’의 단계와 인재 요건 · 사토유메답다는 것 · 사토유메 행동규범 10개 조 · 브랜딩의 사다리를 오르다 · ‘사람이 출발점이다’ · 사토유메, 제2막이 시작되다
7장 10년 후를 내다본 지방 재생 223
‘마을 전체’에서 ‘선로변 전체’로 · ‘3명, 30명, 300명’ 법칙 · JR히가시니혼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응모하다 · 마을의 무인역이 호텔의 프런트가 된다 ·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면으로 · 무인역에서 시작하다, 발원지로 향하는 여행 · ‘선로변 전체 주식회사’ 설립 · 고향을 미래로 이끌어가기 위해
후기
Author
시마다 슌페이,김범수
교토대학교 및 동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삼림과학을 공부했다. 대학원을 마친 후 환경보존과 마을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에 입사해 9년간 컨설팅 업무의 기본을 배웠다. 2013년 주식회사 ‘사토유메’를 설립(등기는 2012년)해 지방 재생 전략 수립부터 점포 설립과 상품 개발 및 판로 개척, 마을 사업 지원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동반 달리기’를 하는 새로운 유형의 컨설팅을 하기 시작했다. 2018년 호텔 개발 운영회사 주식회사 ‘EDGE’를 설립해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19년 8월 야마나시현 고스게촌에 분산형 호텔 ‘NIPPONIA 고스게 발원지 마을’을 열며 마을 재생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야마가타현 가호쿠정의 지역 상사 ㈜ ‘가호쿠라시사’, 사람이 출발점인 지방 재생을 목표로 하는 ㈜ ‘100DIVE’, JR히가시니혼과 공동출자한 회사 ‘선로변 전체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교토대학교 및 동 대학원 농학 연구과에서 삼림과학을 공부했다. 대학원을 마친 후 환경보존과 마을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회사에 입사해 9년간 컨설팅 업무의 기본을 배웠다. 2013년 주식회사 ‘사토유메’를 설립(등기는 2012년)해 지방 재생 전략 수립부터 점포 설립과 상품 개발 및 판로 개척, 마을 사업 지원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동반 달리기’를 하는 새로운 유형의 컨설팅을 하기 시작했다. 2018년 호텔 개발 운영회사 주식회사 ‘EDGE’를 설립해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19년 8월 야마나시현 고스게촌에 분산형 호텔 ‘NIPPONIA 고스게 발원지 마을’을 열며 마을 재생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야마가타현 가호쿠정의 지역 상사 ㈜ ‘가호쿠라시사’, 사람이 출발점인 지방 재생을 목표로 하는 ㈜ ‘100DIVE’, JR히가시니혼과 공동출자한 회사 ‘선로변 전체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