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역사 7

삭제된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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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20
Pages/Weight/Size 152*205*30mm
ISBN 9791167821973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땅에 남은 흔적, 그 흔적이 진짜 역사다!”
여행·역사전문기자 박종인이 들려주는 역사의 재발견

인기 역사 인문 기행, 전문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이야기


조선일보 화제의 연재작 『땅의 역사』 그 일곱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행·역사전문기자 박종인이 10년간 ‘땅’에서 역사를 만난 후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무엇일까. 바로 망각되었거나 왜곡된, 혹은 의도적으로 삭제되었지만 여전히 땅 곳곳에 흔적을 남긴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은 대륙을 엿본 사내로 칭송받지만 사실 우매함으로 고구려 망국의 문을 연 연개소문, 허준의 스승으로 알려지고 그 기념비까지 세워진 가짜 인물 유의태, 풍수로 세종을 현혹하고 국정을 어지럽힌 술사 최양선 이야기. 그리고 지난 역사들을 지키기는커녕 왜곡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답답한 실태까지.

『땅의 역사』 7은 어느 한적한 동네에 세워진 비석에서, 서울 곳곳에 자리한 궁궐에서, 일상적으로 지나쳤던 어느 빌딩에서 역사의 실마리를 풀어간다. 독자는 책에 함께 실린 ‘답사 안내’의 현장을 방문하고, ‘주’의 사료를 찾아보며 그 근거를 더 탄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땅의 흔적을 톺아보면서 역사의 진실은 선명해진다. 왜곡되고 사라진 역사의 진짜 모습에서 생각보다 우리 삶 가까이 남아 있는 옛 발자취를 발견하게 된다. 비로소 시대의 어려움 앞에 우리는 그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미래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 이 책을 읽는 법 008

1장 - 나는 몰랐다
미치광이 짓과 같나이다


01 1537년 경회루에서 벌어진 막장 사대(事大) 대참사 018
‘주상 앞에서 중국 사신들은 심야까지 기생과 희롱하였다’
02 1년 새 두 번 불탄 궁궐, 창덕궁과 창경궁 026
백성을 무시하고 권력만 좇았던 오군(汚君) 인조
03 고구려에서 대한민국까지… 임진강 고랑포구에 흘러간 역사 034
연천 고랑포에서 마주친 역사의 흔적
04 남양만 격랑 위로 태양은 빛나고… 046
화성 남양만에서 목격한 우리네 인생들
05 양산 ‘세계인 환영비’와 복잡한 사랑 054
모두 허망하였네라
06 “명월아, 세월이 어찌 이리 덧없더냐” 062
대한제국 백 선생 안순환과 광화문 요리점 명월관
07 한바탕 꿈이더라 072
서울 봉원사에 숨어 있는 허망한 권력들
08 당쟁으로 사라진 종두법 선구자들 084
지석영보다 80년 빨랐던 박제가, 이종인, 정약용

2장 - 아프고 어지러웠다
소나무 앞에서, 사람이 운다


01 동굴 앞에서 고구려 멸망을 보았다 094
점말동굴 화랑 이름과 연개소문의 패착
02 히데요시의 광기와 텅 빈 문경새재 104
손죽도 왜변과 허망한 용인전투
03 문서 한 장으로 사라진 둔지미 마을 114
‘일본은 조선 땅 어디든 군사 목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1904년 ‘한일의정서’)
04 연평도 소나무와 신미양요 122
그날 戰士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05 총을 든 선비 박상진 132
“무장 투쟁으로 국권을 회복하고 공화국을 세운다”
06 정읍 송시열 송우암수명유허비 ‘독수(毒手)’의 비밀 142
나라를 망가뜨린 노론 공작 정치의 그늘
07 서대문 영은문과 광기의 사대(事大) 152
송시열의 달력과 정조의 허리띠
08 “저 허망한 술사를 국정에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 162
풍수(風水)로 세종을 현혹한 술사(術士) 최양선
09 “당신 시끄럽다고 서대문을 막아 버려?” 174
풍수에 시달리고 권력에 시달렸던 서대문

3장 - 나는 속았다
가만히 내 인생을 생각해 보았다


01 나주 쌍계정과 신숙주를 위한 변명 184
‘나는 늙은 나무가 될 터이니 편히들 와서 쉬시게’
02 선비 의사 유이태와 거창 수승대 194
사실을 이길 뻔했던 거짓
03 문화재청이 만든 테마공원, 경복궁과 덕수궁 204
원칙 없이 역사를 덮어 버린 조선의 궁궐들
04 경복궁관리소 140미터 앞에서 발견된 사라진 궁궐 문 214
‘행방불명’ 경복궁 영추문 소문(小門)의 진짜 행방
05 런던타워에 있는 17세기 일본 갑옷 224
광대가 된 하멜과 사무라이가 된 애덤스
06 여자의 여행 234
족쇄 찬 조선 여자와 당찬 여자 금원

4장 - 나는 집이다
나는 화려했다


01 한강대로42길 ‘전범 기업’ 토목회사 하자마구미의 흔적 246
수풍댐 북한 국장(國章)에서 용산 건물과 고양 무연고분묘비까지
02 견지동 111번지, ‘친일파’ 이종만의 발자국 254
“내 꿈은 조선 농촌 갱생에 미력을 바치는 것이외다”
03 정동 2번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요람 264
그들은 정동 뒷골목에서 과학과 기술 혁명을 꿈꿨다
04 옥인동 47-133번지 윤덕영의 벽수산장 272
나라 망하고도 제 버릇 못 고친 매관매직의 흔적
05 안국동 8-1번지 나는 집이다 282
윤보선 가옥 100년사

답사 안내 292
주 296
Author
박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