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고 멋진 돌을 갖고 싶어!

데이브의 돌이 존의 것보다 더 커요. 하지만 존의 돌은 더 빨라요.”

『더 크고 멋진 돌을 갖고 싶어!』는 돌을 좋아하는 데이브와 존이 서로 더 크고 멋진 돌을 찾으려는 이야기예요. 데이브는 존보다 더 큰 돌을 갖고 있고, 존은 데이브보다 더 빠른 돌을 갖고 있지요. 둘은 서로 더 좋은 돌을 갖고 싶어 점점 욕심을 냅니다. 그래서 결국엔 돌이 아닌 것을 내 것이라고 우기면서도 그것을 부러워하지요.

아이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남과 비교하며 더 크고 좋은 것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친구가 나한테 없는 장난감이나 가방, 신발을 갖고 있으면 부러워하면서 갖고 싶어 하는 건 어린이도 어른도 다르지 않아요. 다만, 아이들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을 때 떼를 쓰거나 친구의 것을 슬쩍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혹시 그런 행동을 하더라도 이 시기에는 나쁜 생각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므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보고, 갖고 온 물건을 제자리에 갖다 놓도록 따끔하게 타일러 주세요.

우리 아이는 친구가 가진 것 중에 무엇을 부러워하고 있을까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이야기해 보세요. 부러워하는 건 아주 자연스런 마음이에요. 그러니 아이를 야단치거나 무조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다그치지 말고 그 마음이 다치지 않게 잘 들어주고 이해시켜 주세요. 그리고 우리 아이가 친구들보다 더 가진 것이 무엇인지도 이야기해 보세요. 우리 아이가 친구들보다 아주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환경이라면, 데이브와 존처럼 좋은 것을 같이 공유하며 나눌 수 있도록 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