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닦을래요

치약으로 이는 안 닦고 거울만 닦던 곰곰이와 함께 배우는
양치 방법과 양치 습관 기르기

곰곰이는 단것을 좋아하고 양치질을 싫어해요. 엄마가 야단을 치며 이를 닦으라고 하자, 곰곰이는 치약으로 욕실 거울에 그림을 그려요. 그 모습을 보고 엄마가 혼을 내며 다시 칫솔에 치약을 짜 주어요. 곰곰이는 도망가지요. 엄마는 억지로 양치를 시키는 대신, ‘왜 이를 닦아야만 하는가’에 대해 설명해 주어요. 이를 닦지 않으면 벌레들이 이를 다 파먹을 거라는 ‘진실(?)’을 알려 주지요. 그러자 곰곰이는 열심히 양치질을 합니다.

곰곰이의 양치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윗니 아랫니 골고루 닦고, 물로 잘 헹구어 주는 거예요. 오그르르 퉤! 하고 물로 입을 헹구자, 벌레들이 나와요. 그림으로까지 자세하게 묘사하여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시각적으로 경각심을 더해 줍니다.

양치질을 왜 해야 하는지 깨달은 곰곰이는 다음 날 아침, 가장 먼저 이를 닦으러 가요. 잠도 다 깨지 않은 채 수건을 목에 두르고 칫솔과 치약과 컵을 들고 있는 곰곰이의 모습이 사랑스러워요. 이제 곰곰이는 바른 양치 습관을 확실히 갖게 된 것 같지요? 이 책을 읽으며 곰곰이와 함께 우리 아이들도 바른 양치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