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에 착착

스스로 터득하는 정리 정돈의 습관
자기 물건은 자기가 치워요!

곰곰이는 우리 아이들처럼 어질러 놓기가 특기예요. 「곰곰이」 시리즈열세 번째 이야기 『제자리에 착착』은 어질러진 방에 모자를 던지며 즐거워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런 곰곰이도 어질러진 방을 보며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아요. 결국 곰곰이는 방을 정돈하기로 결정하고는 장난감도 정리하고 옷과 책들도 정리해요. 정리 정돈을 하는 곰곰이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이지요. 모자를 정리하려고 집은 순간, 연두색 크레파스 하나가 떨어집니다. 그동안 찾았던 크레파스여서 반가워요. 착한 마음을 먹으니 선물이 주어진 것만 같습니다. 곰곰이는 크레파스를 크레파스 갑에 잘 넣어 둡니다. 물건들을 착착 정리하고, 빗자루로 방을 싹싹 쓰는 곰곰이가 행복해 보이네요.

곰곰이가 정리 정돈을 하게 된 계기도 어른의 잔소리가 아니에요. 스스로 어질러진 방을 보고 치워야겠다고 결심하지요. 도움 없이 스스로 어떻게 하면 정리를 잘할 수 있는지 고민해 가며 자기 방을 치우는 곰곰이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자기만의 정리 정돈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