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사상의 원류(原流) 아함에서 가려뽑은 45경
‘아함(阿含)’이란 산스끄리뜨 아가마(gama)를 음역한 말이다. ‘아가마(gama)’는 (이쪽으로)+√gam(to go)에서 파생된 명사로 ‘전승된(handed down)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이것을 중국의 역경승들이 ‘아함(阿含)’으로 음역했다. 제1차 결집에서 전승된 경전의 원형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아함경은 오직 하나의 경전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경전의 집록(集錄)이다. 현존하는 한역 4아함 중, 잡아함경(雜阿含經)은 436년에서 443년 사이에 중인도 출신 승려 구나발타라(求那跋陀羅)가 중국에 도착하여 한역했는데, 총 50권 1,362경이다. 이 책은 이 중에서 초기불교의 핵심이 되는 교설 45경을 가려뽑았다. 저자 마성 스님은 붓다 사상의 원류(源流)인 아함에서부터 출발해야 전체 불교 교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속명은 이수창(李秀昌)이고, 법명은 마성(摩聖)이며, 법호는 해불(解佛)이다. 스리랑카팔리불교대학교 불교사회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초기불교 인간관 연구」로 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영국 런던의 세계불교재단으로부터 명예 불교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태국 마하출라롱콘라자위댜라야대학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현재 동국대학교 불교문화대학원 겸임교수 및 팔리문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불교신행공덕』(불광출판부, 2004), 『마음비움에 대한 사색』(민족사, 2007) 등이 있으며,「自燈明 法燈明의 번역에 대한 고찰」외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