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안가본 데가 없는 행상, 로렌스. 어느 날 밤, 보릿단 속에서 풍작의 신을 발견한다. 매우 아름다운 소녀이지만 쫑긋한 귀, 풍성한 꼬리를 가진 <
늑대>였다. 그녀의 이름은 현랑 호로. 사람으로 모습을 바꾼 것은 그녀만의 여행을 하기 위해서란다. 로렌스에게 얹혀가야 할 판에 꽤나 당당하게 함께 여행할 것을 제안하는 그녀! 배짱 좋은 호로가 마음에 든 로렌스는 결국 그녀와 함께하기로 한다. 내심 풍작의 신리나는 부푼 기대감을 안고?
고고하고 현명한 호로와 재치만점 상인 로렌스의 기묘한 돈버는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