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올해의 합정만화상 선정
* 웹툰단행본 최초 ‘커버형 노출사철제본’ 방식으로 출간
* 카카오웹툰 판타지 드라마 상위권 인기작
* 2,473만 뷰를 돌파한 차세대 한국고전풍 판타지의 새 역사 ※23년 5월 기준
저주가 된 축복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
자신들의 삶을 이끌어가려는 멋진 자매의 아름다운 분투기!
여기, 시대가 변하여 축복이 저주가 된 운명이 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주 먼 옛날, 마음씨 고운 자매가 ‘봉’의 비늘을 주우며 시작되었죠. 자매는 봉에게 비늘을 되돌려주었고, 봉은 언니에게 평생 마르지 않는 재능을 선물했고요. ‘황’은 남편의 은혜를 갚고자 동생에게 성군의 어머니가 될 운명을 선물했답니다. 그리하여 언니는 비늘을 찾아준 소녀로 선계에 알려져 ‘수린당(비늘 고치는 집)’을 세우게 되었고, 동생은 역사에 길이 남는 성군을 낳았지요. 여기까지 들으면 전래동화 속 해피엔딩 같지만 그 축복이 대대로 이어지면서 현대에 이르러서는 저주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수린당의 장녀 은침은 원치 않는 재능에 괴로워하고, 차녀 홍실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피해 다니느라 바쁜 등 각자에게 혹독한 ‘저주가 된 축복’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지요. 바느질 재능을 평생 유지하기 위해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하거나 성군을 낳기 위해 자신의 배를 기꺼이 내어주어야 하는 상황은 만화 속 세상뿐만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과거의 제약에 얽매여 살아가야 할까요? 이 질문의 답을 찾아 은침과 홍실은 계속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는 삶의 재미도 있고 연애도 있고, 좌절도 있지만 극복도 있고 깨달음도 있습니다.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서 함께 걷다 보면 우리 삶의 해답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지도 모르겠네요.
자, 그렇다면 이제―옭아매는 운명과 의무를 벗어던지고 자신이 선택한 인생을 걸어가려는 두 자매와 봉, 황의 환상동화 속으로 과감하게 떠나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