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교황’으로 불린 바오로 6세, 그는 15년간 교황 재임 동안 다른 종교와의 해묵은 갈등을 치유하는 데 앞장섰다. 바오로 6세는 전임자 요한 23세가 씨를 뿌린 타 종교와의 갈등 해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그 첫걸음이 1965년 예루살렘 방문이다. 바오로 6세가 동방정교회 총대주교 아테나고라스 1세를 만나 포옹하는 장면은 1054년 가톨릭과 동방정교회가 교회 통치권을 놓고 대립하다 상호 파문한 이후 10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연출된 화해의 장면이었다. 바오로 6세는 그 해 12월 동방정교회에 대한 파문을 철회했다.
『바오로 6세의 복음』은 2014년 10월 19일 바오로 6세 교황의 시복식을 맞아 그분이 어떤 분인가를 소개하는 책이다. 바오로 6세 교황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와 사상을 알려주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준다. 교황 바오로 6세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출간된 적이 없어 신자들에게 조금은 낯선 이름이지만, 교황이 재임 중 행한 24개의 복음 강론을 통해 그의 복음적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Contents
바오로 6세 교황은 누구인가?
서론
1. 구유의 이면 _ 1963년 12월 25일, 성탄절 강론
2. 천사들이 누구에게 말하고 있습니까? _ 1964년 12월 25일, 성탄절 낮 미사 강론
3. 요셉과 나자렛의 가정 _ 1974년 3월 19일과 1975년 3월 19일, 성 요셉 대축일 강론
4. 성전에서 봉헌하심 : 빛을 거부하는 사람의 불의 _ 1971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강론
5. 하느님 아들이 받으신 유혹 _ 1965년 3월 7일 강론
6. 파라클리토스 : 예수님이 사람에게서 보시는 것 _ 1964년 9월 20일 강론
7. 오늘날 참된 행복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_ 1978년 1월 29일 강론
8. 나병 환자와의 만남, 모든 사람과 만난다는 표상 _ 1978년 1월 29일 강론
9. 빵과 생명의 신비 _ 1967년 3월 5일 강론
10. 밀과 가라지 : 거대한 인류 가족에 대한 비유 _ 1964년 11월 8일 강론
11. 겨자씨 _ 1969년 11월 16일 강론
12. “나는 착한 목자다” _ 1964년 4월 12일 강론
13. 노동자들과 하루 일과 _ 1965년 2월 14일 강론
14. 마귀 들린 사람 _ 1965년 3월 21일 강론
15. 착한 목자 _ 1967년 6월 4일 강론
16. 주님의 얼굴 _ 1967년 2월 19일 강론
17. 나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은 _ 1973년 3월 7일 강론
18. 성지주일 _ 1966년 4월 3일 강론
19. 최후의 만찬 _ 1966년 4월 7일, 성목요일 강론
20.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위로자를 보내주실 것이다 _ 1975년 5월 18일 강론
21. 그리스도인 일치의 근원이 되는 기도 _ 1973년 1월 25일 강론
22. 심문받는 메시아 _ 1970년 3월 22일 강론
23. 엠마오, 의문과 드러남 _ 1975년 4월 13일 강론
24. 너희는 온 세상으로 가거라 _ 1971년 10월 24일 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