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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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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2030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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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9/15
Pages/Weight/Size 130*208*15mm
ISBN 9788962030785
Description
“오설자 시인의 시편들은 전통 서정 문법에 충실하고 있다. 그녀의 시편들은 시골 밥상에서나 맛볼 수 있는 담백하고 구수하고 되직하고 은근한 맛으로 시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온갖 인공 화학조미료가 가미된 퓨전식 음식에 물린 이들은 이러한 그녀 시편들에서 잃었던 시의 맛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연과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살아가는 법도와 지혜를 발견하여 형상 미학으로 구현해놓고 있는 그녀의 시편들에서 우리는 문학의 보편적 원리인 세계와 인간 이해의 한 계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육신이 소멸하는 나이를 살아가는 그녀의 몸속에는 그러나 아직 늙지 않은 순수 소녀가 살고 있다. 그녀 시편들에는 신생의 에너지로 충만해 있다. 순환 반복으로서의, 닳고 닳은 나날의 일상을 권태롭게 견인하는 현실 독자들은 이러한 그녀 시편들이 뿜어내는 그 에너지의 자장권 속으로 들어가 잠시잠깐 생의 활력을 충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 속의 소녀가 귀를 쫑긋 열어놓고 세계와 자연의 숨결을 함께 호흡하는 모습은 미상불 보기에 좋다. 시인이여, 영원히 철들지 말길!”― 이재무(시인)
Contents
시인의 말

제1부
전국노래자랑
할머니의 왈츠
등신 같은 가을
허수아비의 웃음
봄날 아침
목련나무
꽃잠
장바구니
장마철
바이올린
넥타이
봄꽃으로 돌아오소서
게으름뱅이 눈
포대기가 놀고 있다
누렁이
눈 발자국
쓰르라미
풍년이 태어나는 땅
약수터

제2부
봄풀
숨소리

경작
대추나무
깻잎
겨울 밭
강낭콩
콩타작
기절
푸른 경전
개나리
꽃이 바람을 부른다
바람 불어 꽃이 되네
눈부처
바람아
줄콩

제3부
스텐양푼
서계(書契)
한가위
누렁이
냉면
함경도 아바이
손 1
손 2
영역
밤이면 별은 뜨는데
다시 태어나다 성북천
감쪽같이
막내가 사는 마을
아버지와 아들
구운조기
친구
김치를 담그며


해설 | 유성호